한일무역분쟁으로 인한 한일관계 경색의 국내 영향 －기업 단위 분석－ (The Impact of Strained Korea-Japan Relations Resulting from the Korea-Japan Trade Dispute - Firm-Level Analysi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동북아경제학회
· 수록지 정보 : 동북아경제연구 / 37권 / 1호 / 159 ~ 184페이지
· 저자명 : 최정환

초록

이 논문에서는 2019년 한국과 일본 사이에 발생한 한일무역분쟁 및 이로 인한 양국 관계의 경색이 한국진출 일본계 기업의 경영 및 무역 성과에 미친 영향을 실증적으로 연구하였다. 연구에서는 기업 단위 데이터인 통계청 기업활동조사를 활용, 한국진출 일본계 기업을 처치 집단, 일본계 기업이 아닌 외국계기업을 통제 집단으로 하는 이중차분법을 적용해 분석하였다. 연구에 따르면주요 기업 경영성과 변수에 대해 한일관계의 경색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의 증거를 전반적으로 발견하였으나, 그 통계적 유의성은 크지 않았다. 다만 일본제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불매 운동의 영향을 받는 도소매업과 서비스업에서 이로 인한 경영활동의 위축이 관찰되었다. 상품 무역 변수의 경우 수입에 대한부정적인 영향이 관찰되며, 특히 그 영향은 단기간보다 장기간에서, 그리고 관계사를 통한 기업 내 무역에서 더 두드러졌다. 이러한 발견은 무역분쟁이 빚은양국 관계의 경색으로 다국적 기업의 해외 경영, 그리고 무역 활동이 위축될수 있음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This research empirically studies the effects of the 2019 Korea-Japan trade dispute and the subsequent deterioration of bilateral relations on the business and trade performance of Japanese multinational corporations in Korea. I employed the Survey of Business Activities, a representative Korean firm-level panel data, and implemented the Difference-in-Differences approach with having Japanese multinationals in Korea as the treatment group and non-Japanese multinationals as the control group. The study discovered indications of a detrimental effect on key business performance variables due to the strained Korea-Japan relations; nevertheless, the statistical significance was not strong. A reduction in business operations, however, was noted in the wholesale, retail, and service sectors due to the boycott of Japanese products and services. I found negative effects on imports, with a more significant influence detected in the long-term compared to the short-term, particularly in intra-firm trade via affiliates. The findings indicate that strained bilateral relations triggered by trade disputes may impede the business operations and trade activities of multinational enterprises abroa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