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시대, 장애인의 방송접근권에 관한 연구 시·청각장애인의 비실시간 방송서비스 이용 행태 분석을 중심으로 (OTT Era, A Study on Broadcasting Access Rights for Disabled Peopl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방송학회
· 수록지 정보 : 방송통신연구 / 114호 / 38 ~ 83페이지
· 저자명 : 이영희, 최영묵, 진승현, 조용하

초록

본 연구는 시·청각장애인의 비실시간 장애인방송 서비스 관련 정책의 도입 필요성과 정책 방안을 제안하기 위하여 이용 당사자들의 이용 행태와 욕구를 조사, 분석하였다. 조사 결과, 비실시간 장애인방송 서비스의 필요성은 매우 높게 나타났으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관련 정보를 얻지 못하고,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각장애인은 정보습득을 위해 비실시간 장애인방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나, 해당 서비스의 확대는 일정부분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청각장애인은 비실시간 장애인방송 서비스가 하나의 통합된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것을 선호하며, 시각장애인은 무엇보다 디바이스와 플랫폼 접근 자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시·청각장애인은 새로운 미디어를 이용한 비실시간 장애인방송 서비스 이용을 선호하며 접근성이 해결되고,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제공된다면 월정액 등의 유료서비스라도 이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부와 미디어 사업자는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미디어 콘텐츠의 소비자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미디어 사업자들에게 모든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글로벌한 K-콘텐츠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비실시간 장애인방송 서비스를 활용해볼 것도 제안했다. 이미 장애인방송 서비스의 제공을 시작한 넷플릭스에게 시·청각장애인을 포함해 자막과 화면해설을 필요로 하는 고령층, 외국인, 다문화가족과 같은 소비자 집단을 빼앗기게 될 것이 우려된다. 시·청각장애인도 국민이자 미디어 소비자로서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에 접근하여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investigated the user’s usage behavior and desires to suggest the necessity and policy plan of introducing the non-real-time disabled broadcasting service policy for the visually and deaf-disabled. As a result of the survey, the necessity of non-real-time broadcasting service for the disabled was very high. However, the reason for not using the service is that related information cannot be obtained, and the program you want to see is not provided. In addition, the proportion of hearing impaired people using non-real-time disabled broadcasting service for information acquisition was high. The expansion of this service is expected to play a role in bridging the information gap. People with visual and hearing impairments prefer to provide non-real-time broadcasting services for the disabled in one integrated site. In particular, for the visually impaired, the problem of accessing devices and platforms is a priority. People with visual and hearing impairments like to use non-real-time broadcasting services for the disabled as a new media, and if accessibility is resolved and content of various genres is provided, it is highly likely to be used as a paid service. The government and media operators should not forget that people with disabilities are like consumers without disabilities. This study proposes to use the non-real-time disabled broadcasting service as a way to expand global K-content that all consumers can enjoy together for domestic media businesses. It is feared that Netflix, which has already started providing broadcasting services for the disabled, will be deprived of consumers of various classes who need subtitles and screen commentary, including the visual and hearing impaired. As consumers, people with visual and hearing impairments should be able to freely use the content they want through new media access servic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