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청소년의 집단괴롭힘 경험과 학교적응: 자아탄력성과 도움을 주는 어른의 보호역할 검증 (School bullying victims and school adjustment in multicultural adolescents: Examination of the protective roles of ego resilience and adults to help)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아동권리학회
· 수록지 정보 : 아동과 권리 / 22권 / 2호 / 195 ~ 214페이지
· 저자명 : 임선아

초록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집단괴롭힘을 당한 다문화 청소년들의 학교적응을 돕는 내적⋅외적 보호요인을 탐색하기 위하여 내적요인인 자아탄력성과 외적요인인 학교 내⋅외 도움을 주는 어른들의 보호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방법: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 데이터 3차-5차(2013년-2015년) 자료를 사용하여 자아탄력성의 부분매개효과를 검증하고 학교 내⋅외 도움을 주는 어른의 존재가 있는 다문화청소년과 도움을 주는 어른이 존재하지 않는 다문화 청소년 모형의 경로값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검증하기 위하여 다집단 구조방정식 모형 검증을 실시하였다.
결과: 첫째, 자아탄력성은 집단괴롭힘을 경험한 다문화 청소년이 학교적응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내적 보호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교 내⋅외에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도와주는 어른이 있는 경우와 도와주는 어른이 없는 경우에 집단괴롭힘을 당한 친구들이 자아탄력성을 매개하여 학교에 적응하는 양상에 차이를 보였다.
결론: 본 연구는 학교 내에서건 밖에서건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도와주는 어른이 있는 다문화 청소년의 경우에는 집단괴롭힘 피해를 입더라도 탄력적으로 학교적응을 잘 하게 되지만, 도와주는 어른이 없는 다문화 청소년의 경우에는 주위에 도와주는 어른이 있는 경우와 달리 탄력적으로 집단 괴롭힘 경험을 극복하고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게 됨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도출한 본 연구는 주위에 도와주는 어른이 존재하는 것이 집단괴롭힘을 당한 다문화 청소년이 학교적응을 다시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함을 보여주며 다문화 청소년의 차별에서 연유한 집단괴롭힘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영어초록

Objectives: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ole of the ego resilience and adults to help as the protective factors associated with the relationship between school bullying victims and school adjustment in multicultural adolescents.
Methods: Longitudinal data from 3rd wave through 5th wave from the 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MAPS) were analyzed to examine if resilience plays a mediating role between school bullying victims and school adjustment, and if there are differences according to whether there are any adults to help in the relationships among the variables, using multi-group stu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 analysis.
Results: First, resilience played significant mediating roles between school bullying victims and school adjustment. Second, the influence of a school bullying victim experience on school adjustment through resilience showed different patterns depending on having any adults to help.
Conclusions: For the group having adults to help, the school bullying victim experience influenced school adjustment through the mediation of resilience. On the contrary, such effects for the group not having adults to help were not found. This suggests that adults who help in and out of school might function as a protective factor for multicultural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so that they can protect multicultural adolescents from the risk originating from discrimin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