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은 ‘투키디데스 함정’에 빠져 있는가?: 방어적 현실주의의 시각 (The United States and China Falling into the Thucydides’s Trap?: Learning from Defensive Realis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동서연구 / 35권 / 2호 / 33 ~ 57페이지
· 저자명 : 황지환

초록

이 글은 방어적 현실주의 시각을 통해 미중 ‘투키디데스 함정’ 가능성을 평가하고 예측한다. 현실주의 내에서 미중 갈등과 전쟁 가능성은 주로 공격적 현실주의의 프레임 속에서 논의되어 왔다. 중국의 부상이 지속된다면 미중간 심각한 안보경쟁과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야기되어 평화로울 수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미중 갈등이 실제 전쟁 위기로 전환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미중 충돌과 국제질서 불안정성에 대해 방어적 현실주의는 대안적 시각을 제시해 준다. 하지만, 공격적 현실주의와 대비되는 방어적 현실주의의 해석과 예측은 그동안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방어적 현실주의가 가지는 중요성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현상에 대한 이론적 공백이 존재하는 셈이다. 대부분의 현실주의 설명들이 미중관계를 갈등과 충돌로 예측하지만, 방어적 현실주의는 반드시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이 글은 국가성향, 현상유지, 안보딜레마, 그랜드바겐 등의 개념을 통해 미중관계를 재해석하고 대안적 정책을 제시하며,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한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evaluates the possibility of ‘Thucydides’s Trap’ between the U.S. and China through defensive realism. The possibility of U.S.-China conflict has been mainly discussed in the frame of offensive realism. It argues that if China’s rise continues, it will cause serious military conflict between the two. However, it is unclear whether the crisis will turn into an actual conflict.
Defensive realism provides an alternative perspective. However, the interpretation by defensive realism in contrast to offensive realism has not been highlighted. Considering the importance of defensive realism, there is a theoretical gap for the most important global issue. Most realist explanations predict U.S.-China relations as serious conflicts, but defensive realism posits that it does not necessarily have to be pessimistic. This article draws the concepts of a state’s motivation and type, status quo, security dilemma, and grand bargain, reinterprets U.S.-China relations, and presents alternative polic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