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개입과 중국의 대응: 2008년 3월 유혈분쟁과 북경올림픽을 중심으로 (International Intervention and China's Response on the Tibet Independence Movements: March, 2008 Protest and Beijing Olympic Gam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동북아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동북아논총 / 15권 / 2호 / 71 ~ 95페이지
· 저자명 : 김재기

초록

2008년은 국가 없는 민족(stateless diaspora)인 티벳인들에게 역사적인 해였다. 2008년은 1959년 라싸 대봉기 49년이 되는 해이며, 북경 올림픽이라는 국제행사가 개최되는 해이다. 북경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2008년 3월에 발생한 티벳서의 대규모 유혈충돌은 국제이슈가 되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중국 정부의 강경진압을 비판하며 티벳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그리고 티벳 문제를 올림픽 참가와 연계를 통해 중국을 압박했었다. 이러한 티벳 문제의 국제 이슈화가 가능했던 것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제14대 달라이 라마가 국제 무대를 배경을 활동하였기 때문이다.
2008년 3월 티벳에서 유혈충돌이 일어났을 때가 베이징 올림픽의 제1차 위기였다. 중국정부의 무력진압이후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올림픽 개막식 불참을 시사하면서 제2차 위기에 봉착했다. 4월 성화봉송 때는 런던과 파리에서 티벳 독립주의자들과 지지자들이 성화봉송을 방해했고, 서울에서는 티벳 지지자들이 중국 유학생들에게 폭행당하는 불상사도 일어났다. 국제 여론이 갈수록 나빠지자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결단으로 티벳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보낸 특사와 지난 5월 협상을 재개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이어 7월 2차 협상이 열렸으나 중국 공산당이 달라이 라마에게 티벳 분리독립과 베이징 올림픽 방해, 폭력과 테러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 것을 요구하고 나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5월 쓰촨(四川)대지진이라는 재화(災禍)가 일어나자 중국인들은 재난 속에서도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이며 응집력을 과시했다.
티벳인들의 분리독립운동은 이미 국제사회의 중요한 이슈 중에 하나로 세계의 많은 국가와 단체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인도에 망명정부를 수립하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달라이 라마가 이끄는 티벳인들의 독립운동은 미국과 중국 관계 뿐만 아니라 유엔이나 국제NGO 들의 중요한 관심사가 된지 오래되었다. 이 논문은 국제지역분쟁 지역의 하나로서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중국과 티벳간의 분쟁에 대한 연구이다. 특히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발생한 2008년 3월 티벳 유혈분쟁 배경과 티벳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중국에 대한 압력, 그리고 중국의 대응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영어초록

The year 2008 was historic for Tibet. The 49th anniversary of the Tibetan Peoples's Uprising on 10 March 2008 sparked off an unprecedented magnitude of spontaneous mass popular protests in the so-called 'Tibet Autonomous Region';Sichuan, Ginghai, Gansu and Yunnan.
The Tibetan Independence movement has existed in various forms since 1959, when an armed insurrection was mounted by remnants of the Tibetan civil authority against China, which had annexed the kingdom in 1951. The Tibetan government, headed by the political and religious leader, the 14th Dalai Lama, has ever since functioned in exile, in Dharamsala, India.
While the Dalai Lama has pointedly embraced nonviolence, the 1959 insurrection led to a period of decades in which Tibetan culture and Buddhist religion were suppressed by the Chinese authorities, sometimes violently, and in which Chinese policy has been to settle ethnic Chinese people in the area, thus reducing Tibetan influence on public life and private institutions.
In March, 2008, protests erupted on the anniversary of the 1959 uprising. Reports have claimed that Tibetan protesters have been using to their advantage the fact that China is under intense scrutiny during the year it will host the Olympics, although the Dalai Lama has publicly said that the Olympics should go on as planned, and has threatened to resign his position if Tibetans continued using violence.
The Tibetans inside Chinese occupied Tibet have spoken their heart out with great sacrifices. The brave individuals have championed the spirit of non-violence in the face of extreme adversity. The year 2009 marks the 50th anniversary of exile for the Tibetans. In a conflict ridden world, the Tibet question, especially in the aftermath of the spring 2008 protest, poses a serious moral challenge to the world. It's a test of the world's conscience about the relevance of a non-violence struggle and peace and dialogue. Tibet needs humanity to support it in this critical juncture of its history and humanity needs Tibet to continue to show light in the path of non-violence as the only hope for the solution for long standing political issu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