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글쓰기 2.1 업데이트
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오다카 토모오(尾高朝雄)의 법사상Ⅱ-패전 전후 일본의 연속을 변증한 ‘노모스주권론’자- (Otaka Tomoo’s Theory of Nomos Sovereignty)

33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6.16 최종저작일 2013.10
33P 미리보기
오다카 토모오(尾高朝雄)의 법사상Ⅱ-패전 전후 일본의 연속을 변증한 ‘노모스주권론’자-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법사학회
    · 수록지 정보 : 법사학연구 / 48호 / 217 ~ 249페이지
    · 저자명 : 김창록

    초록

    식민지 조선의 경성제국대학에서 16년간 법리학 교수로서 활동한 후 1944년에 일본으로 돌아간 오다카 토모오는, 제2차 세계대전 패전의 결과 일본을 점령하고 그 통치권을 장악한 연합군의 ‘강요’에 의해, 신권주의적 천황주권을 내용으로 하는 「대일본제국헌법」으로부터 국민주권주의와 상징천황제를 내용으로 하는 「일본국헌법」으로 옮아간 일본 현대사의 중요한 전환기를 맞아 ‘국체의 호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에서, 미야자와 토시요시의 ‘8월혁명설’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노모스주권론’을 강하게 주장함으로써, 오다카-미야자와 논쟁을 촉발했다.
    오다카의 ‘노모스주권론’은, 비록 주권의 본질에 관한 중요한 쟁점을 부각시킨 것이기는 했지만, 오다카 자신이 스스로 인정한 것처럼, “오랜 일본 역사를 짊어지고 있는 천황제” 속에 연면히 흘러온 “민족정신의 피”를 국민주권주의에도 흐르게 하려는 ‘일본국헌법의 천황제에 대한 아폴로기아’의 성격을 강하게 가진 것이었으며, 바로 그 때문에 미야자와의 논리적인 추궁을 견딜 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논쟁은 대체로 미야자와의 ‘승리’로 끝났다고 평가된다.
    오다카는, 논쟁의 과정에서 ‘강요된 헌법’이라는 현실을 지적함으로써, 미야자와의 ‘8월혁명설’이 애써 외면한 문제, 즉 ‘패전 전’의 역사에 대한 평가라는 문제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오다카의 평가는 주체적인 것이기보다는 소수의 군부세력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당시 일본의 일반적인 사고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었다. ‘神國’과 ‘道義朝鮮’을 외쳤던 수년 전의 자신의 모습에 대한 ‘반성’은 발견되지 않는다.
    미야자와는 ‘가공의 혁명’을 내세워 ‘패전 전’을 잘라버림으로써 현대 일본 헌법학이 「일본국헌법」으로부터 출발할 수 있도록 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오다카는 조금 더 나아가 「일본국헌법」을 “경박”한 것이 되지는 않도록 “민족정신의 피”를 주입하고 “붕대”를 감았다. 하지만, 오다카 역시 ‘패전 전’의 문제상황은 소수의 군부세력의 탓으로 돌리고, ‘주어진’ 「일본국헌법」을 변증했다는 점에서는 다름이 없었다. 그 점에서는 오다카도 미야자와와 마찬가지로 ‘패전 전’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가 마치 없었던 것인 듯이 제쳐버린 ‘전후 일본’의 ‘사상적 공범’이었다.
    그래서 결국, 일본 근대와 현대의 전환기에 가장 주목받은 논쟁이기에 가장 학문적인 긴장도가 높았을 터인 오다카-미야자와 논쟁 속에서도, 그 논쟁에서의 오다카의 ‘노모스주권론’에서도, ‘식민지 경험’의 흔적은 발견하기 어렵다.

    영어초록

    After returning from the 16 years life as a professor of Keijo Imperial University in colonial Chosun, Otaka Tomoo opened the ‘Otaka-Miyazawa debate’ in which he criticized Miyazawa’s theory of August Revolution by his own theory of Nomos Sovereignty, regarding ‘the protection of national identity’ in the change process from ‘the Constitution of the Empire of Japan’ to ‘the Constitution of Japan’.
    The purpose of Otaka’s theory was to make ‘the blood of national geist’ flow in the national sovereignty just as it had flowed in the Tenno system from time immemorial.
    Because the theory was ‘an apologia of the Tenno system in the Constisution of Japan’, it could not stand Miyazawa’s theoretical criticism. As the result, the debate ended in ‘Miyazawa’s victory’.
    On the other hand, by pointing out the reality of ‘the forced constitution’, Otaka brought the weak point of Miyazawa’s theory into relief, that is the problem of the evaluation on ‘the history before defeat.’ However, as the most Japanese in that time, Otaka just shifted the responsibility to ‘a few military members.’ We cannot find out the ‘self-reflection’ of Otaka, who shouted ‘a divine land’ and ‘moral Chosun’ just some years ago.
    Miyazawa paved the road for the Japanese modern constitutional study to start from the Constitution of Japan by cutting ‘the history before defeat’ away through ‘the fictional revolution.’ Otaka went forward by injecting ‘the blood of national geist’ into and putting a bandage around the Constitution of Japan. However, he was ‘an ideological accomplice’ in that he, like Miyazawa, also demonstrated ‘the given Constitution of Japan.’ After all, it is difficult to find out ‘the experience of colony’ in Otaka’s theory of Nomos Sovereignty, which was a part of the most noticeable debate at the turning point in modern Japan.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법사학연구”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 전문가 요청 쿠폰 이벤트
  • 전문가요청 배너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12월 03일 수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9:50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