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의미 분석과 한국어 교육에서의 활용 방안 －‘그리움’, ‘그립다’, ‘그리워하다’, ‘그리워지다’를 중심으로－ (Analysis of the Meaning of ‘Geurium’ and Ways to Utilize It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Focusing on ‘Geurium’, ‘Geuripda’, ‘Geuriwohada’, and ‘Geuriwojid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고와표현학회
· 수록지 정보 : 사고와표현 / 17권 / 1호 / 185 ~ 215페이지
· 저자명 : 박진아, 정용호

초록

한국어에서 그리움은 사랑하는 마음, 상실의 경험이 전제되어 ‘정(情)’, ‘한 (恨)’과 같은 한국인의 대표 정서와도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서 감정 어휘의 속성과 의미 범주를 설정한 선행 연구가 많았으나, 연구에 따라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본고는 ‘그리움’이 복합적인 감정이며 상황 맥락에 따라 그 의미의 특징이 달라질 수 있음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그립다’와 ‘그립다’를 어기로 삼는 ‘그리움’, ‘그리워하다’, ‘그리워지다’와 공기하는 어휘를 관찰하여 한국어에서 그리 움의 감정이 보여주는 의미 속성을 판단하였다. 공기 어휘를 통해 확인한 ‘그리움’은 ‘부재하는 대상을 긍정’하는 감정이면 서, ‘잠재적이고 지속적인 감정’이었다. 또한 ‘슬픈 행동과 정서’를 동반하며, ‘바깥에서 안으로 안에서 바깥으로’ ‘갑작스럽게’ 나타난다는 특성을 확인하였 다. 이러한 의미 속성이 반영된 한국의 대중가요를 분석하여 ‘그리움’의 정서를 이해하는 교육 방안의 가능성을 제안하였다.

영어초록

In the Korean language, ‘geurium(yearning; attachment; longing)’ is intrinsically connected to feelings of love and the experience of loss, relating closely to core Korean emotional expressions such as ‘jeong(bond; feeling. love; affection)’ and ‘han(resentment; deep sorrow)’. Although there have been numerous studies aimed at defining the attributes and semantic categories of emotional lexicon, they have often resulted in divergent opinions. This paper focuses on the complexity of ‘geurium’ and how its meaning changes depending on the situational context. It examines ‘geurium’ and associated verbs that derive from ‘geuripda(to miss or to long for)’, such as ‘geurium’, ‘geuriwohada(to feel longing)’, and ‘geuriwojida(to become missed)’, to identify the semantic properties of ‘geurium’ as expressed in Korean. ‘geurium’, as identified through co-occurring lexicon, is an emotion that positively regards an absent entity and is characterized as a potential and continuous feeling. It is also associated with ‘sad actions and emotions’ and manifests ‘suddenly’, moving ‘from outside in and from inside out’. By analyzing Korean popular songs that reflect these semantic properties, this study proposes potential educational approaches to understanding the sentiment of ‘geuriu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