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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신MEGA 시대의 개막: 마르크스의 새로운 수용과 해석을 위한 하나의 전기 (Opening of the New MEGA Era in Korea: A Turning Point in the Reception and Interpretation of Ma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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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16 최종저작일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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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신MEGA 시대의 개막: 마르크스의 새로운 수용과 해석을 위한 하나의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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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상국립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마르크스주의 연구 / 7권 / 4호 / 10 ~ 28페이지
    · 저자명 : 정문길

    초록

    이 글은 2010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된 “마르크스의 과학적 재평가: MEGA 프로젝트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란 주제의 국제회의에서 기조논문으로 발표된 것이다. 이는 3사람 초청인사의 발제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단초로서 MEGA를 비롯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전집이나 저작집의 출판개요를 신구 MEGA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사후, 그들의 저작과 초고들을 체계적으로 출판하려는 노력은 1911년 오스트리아-마르크스주의자들의 “비엔나의 편집계획”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이 계획은 당시의 독일 사민당을 비롯한 사회주의 진영의 정치적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오스트리아-마르크스주의자들의 준비부족으로 계획에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이 같은 “비엔나의 편집계획”이 볼세비키 혁명이후 모스크바에 수립된 리야자노프의 마르크스-엥겔스 연구소(MEI)에 의해 구MEGA의 출판계획으로 구체화되었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로니라 하겠다. “비엔나의 편집계획”에 참여한 바 있는 리야자노프의 마르크스-엥겔스의 국제판 전집인 구MEGA (Marx-Engels, Gesamtausgabe, 1927-1935)는 애초에 마르크스-엥겔스의 러시아어 전집(제1 소치네니야)과 병행하여 편집•출판되기 시작했으나 구MEGA는 스탈린에 의한 리야자노프의 숙청과 더불어 중단되었고 후자는 종전후인 1947년에 완간되었다.


    한편 신MEGA는 구동독의 마르크스-레닌주의연구소(IML)가 동독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당초 러시아의 제1 소치네니야의 결함을 수정•보완한 제2 소치네니야(1954-1966)를 저본으로 한 마르크스-엥겔스의 저작집 (Marx/Engels, Werke, 1956-1968)을 기획 출판했던 동독의 IML은 러시아 IML측의 조언으로 구MEGA의 전통에 따른 신MEGA를 기획했다. 동독의 MEGA 기획팀은 MEW의 편집과 출판을 통해 축적된 마르크스-엥겔스의 저작에 대한 새로운 안목과 편집기술을 바탕으로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정치적 제약을 극복하면서 1972년 신MEGA의 시쇄본(Probeband)을 출판하고, 1975년에는 신MEGA의 정규권 I/1, III/1을 발행함으로서 MEGA 출판의 긴 여정을 출발했다. 동독과 러시아 IML의 공동작업으로 진행되는 신MEGA의 출판은 당초 연간 2권과 3권에서 1980년대 후반에는 연간 4권으로 그 출판속도를 높이면서 2020년대의 완간을 기약했다. 그러나 MEGA 프로젝트는 1989년 베를린 장벽의 붕괴라는 격변 속에서 파국에 직면하게 된다.


    신MEGA 프로젝트가 구MEGA와 마찬가지로 정치적인 이유로 하여 중단되거나 무산될 수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던 동독과 러시아의 MEGA 편집자들은 신MEGA의 학술적 성취와 문화적 가치에 동조하는 서방측의 연구자와 기관에 MEGA 사업의 계속을 호소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마르크스-엥겔스 저작의 이용에 관한 한 무임승차자의 입장을 가지고 있던 비공산권의 학자들과 연구기관은 MEGA 사업의 구출운동에 동조하게 되었다.


    이 같은 객관적 상황하에서 마르크스-엥겔스 유고의 2/3를 보유하고 있는 네델란드의 국제사회사연구소(IISG)와 서독 사민당(SPD)의 연구기관인 트리어의 칼-마르크스-하우스(KMH)는 구 동독과 소련의 IML과 제휴하여 국제 마르크스-엥겔스-재단(IMES)을 설립하고 MEGA사업의 속개를 결의하게 된다. MEGA의 발행권을 위양받은 IMES는 우선 종래의 MEGA 작업팀에 의해 편집이 완료된 단계에 진입한 MEGA권의 출판을 독려하면서 그들을 재정적으로 후원하는 한편 나머지의 MEGA 제권에 대해서는 거기에 적용할 새로운 편집요항을 재정리하고, MEGA 각부의 총체적 구성을 재조정하는 작업을 1992-1998년 사이에 진행, MEGA의 학술화를 강화했다. 그리고 MEGA의 탈정치화를 위해 독일은 MEGA 프로그람을 아카데미계획(Akademienvorhaben)으로 학술화하고, 러시아의 경우 MEGA 작업그룹을 정당과는 절연된 독립연구소로 개편하여 이를 IMES가 직접적으로 후원하게 했다. 한편 IMES는 1990년대 후반에 MEGA의 발행속도를 가속화하고 소요경비의 절약을 위해 종래 독일과 러시아에 한정되었던 MEGA 개별권의 편집을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 일본 등에도 분산하는 소규모 MEGA 작업그룹을 형성함으로서 MEGA 작업의 국제화를 구체화하게 된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IMES는 그 사무국을 암스테르담에서 베를린으로 옮기게 되는데 이는 MEGA 작업의 중심이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과학아카데미(BBAW)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총 123권으로 예정된 신MEGA는 2009년 현재 63권을 출판함으로서 전체의 반을 상회하게 되는데 그 가운데서 MEGA의 제II부 ("자본론“과 준비노트)가 MEGA II/4.3 한권을 제외하고는 완간되었다는 점이 학술적인 면에서나 마르크스-엥겔스의 전집 편찬사업에서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다고 하겠다.


    우리는 이 글을 통해 한 국가의 지배정당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던 종전의 마르크스-엥겔스의 전집사업이 기본적으로 정치적 영향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스탈린에 의한 구MEGA의 중단이나 정치적 격변 속에서 파국에 직면할 뻔 했던 신 MEGA의 경우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이처럼 정치적으로 취약한 작업여건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에 충실한 텍스트를 재현하려는 MEGA 편집진의 노력은 평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면 비록 충실히 지켜지지는 않았으나 구MEGA 편집진의 “역사적-비판적” 문헌학에 근거한 텍스트의 재현을 위한 노력, 그리고 신MEGA 편집진이 20세기 중후반에 괄목할 진전을 보인 독일학(Germanistik)의 문헌학적 성과를 오리지널의 재현에 구체화한 점은 학술적으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마르크스-엥겔스의 원전에 대한 접근이 철저히 제약되어 있던 한국의 마르크스나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나 독자들에게 있어서 신MEGA의 존재는 한국인의 마르크스와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연구와 해석에 새로운 지평을 제공하는 무한한 가능성의 보고가 되고 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is a keynote speech of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Scientific Reappraisal on Marx - New Approach of MEGA Project" (June 30, 2010, Seoul). Here, the writer described the publication history of Marx' and Engels' works and manuscripts after their death. Needless to say, the emphasis concentrated on old and new MEGA (Marx/Engels, Gesamtausgabe)-Projects.


    "Wiener Editionsplan" of 1911 was the first attempt to collect and publish the complete works of Marx (and Engels). But this attempt had failed for the reasons of objective political situation of contemporary socialist movements and immature scholarly preparations of Austro-Marxists.


    Anyway, it's very ironical that the "Wiener Editionsplan" was succeeded in 1920s and '30s by the Moscow's Marx-Engels-Institute (MEI) which was founded after Bolshevik Revolution. Under the direction of David B. Rjazanov who had participated in Wiener Editonsplan, the MEI tried to make Marx/Engels' "historisch-kritische" Gesamtausgabe (MEGA1) in parallel with Russian edition of their complete works. But this first MEGA Project was prematurely collapsed by Stalin's purge of Rjazanov.


    After World War II, Russian occupied East Germany (Deutsche Demokratische Republik, DDR) resurrected the publication of the works of Marx and Engels. From 1953 DDR decided to publish Marx-Engels Werke (MEW, 1956-68) on the basis of second Sočinenija of Russia. Through this publication experience, the members of Marx-Engels Abteilung of Institut für Marxismus-Leninismus (IML) could enhance their knowledge on Marx' literary works in general and editing skills in particular. Upon the basis of these scholarly accumulations they could develop a new MEGA plan in collaboration with the members of Russian IML.


    In 1960s, the ruling Communist Party (SED) of East Germany regarded the second MEGA-Project as a project to establish the political identity of DDR. So they have devoted every kind of efforts to overcome the political and scholarly obstacles which were arisen from the Russian side. Through these difficult processes, the Moscow and Berlin IML published the Probeband of MEGA which had tried to reproduce text-critically problematic but important texts in 1972. In 1975, the first two volumes of regular MEGA (I/1, III/1) were published. After that time on MEGA published two to three and four volumes per year. And it was expected to be completed in the year 2005-2010 (Abteilung, I and II) and 2020 (Abteilung III and IV).


    But in November 1989, the Berlin Wall was broken down. This historical event changed the objective situation of MEGA publication. Under such a circumstance, IISG (Internationaale Instituut voor Sociale Geschiedenis) of Amsterdam and Karl-Marx-Haus of Trier decided to rescue the MEGA-Project from the collapse. In the year 1990, with two former IML, these two Western Institutes established Internationale Marx-Engels-Stiftung (IMES) for the continuation of MEGA-Project. Under the flag of Entpolitisierung, Akademisierung and Internationalisierung, the IMES refined the old Editionsrichtlinien of new MEGA and redimensioned the frame of each volumes of four Abteilungen between the years 1992-1998. During these years the IMES devoted its effort to change the German MEGA-Project from party program to Academic-Plan (Akademienvorhaben). Further, Moscower MEGA working group, IML, which was attached to Central Committee of Soviet Communist Party liberated its past political affiliation. It had become a politically independent institute and so it could obtain the financial support from IMES directly.


    In the late 1990s, to accelerate the speed of the MEGA-publication, IMES expanded small-sized MEGA-working groups outside Germany and Russia. Here included the working groups of European countries, U.S.A., and Japan. So in the year 2009, the IMES could publish 63 volumes of the MEGA which are just over the half of the planned 123 volumes. Here, we have to emphasize the meaning of the completion of 22 volumes of II. Abteilung ("Das Kapital" und Vorarbeiten) with only one exception (II/4.3).


    In retrospect, MEGA was greatly vulnerable to the political impacts of political parties which were financing and supervising the project itself. It was the case of old MEGA under the reign of Stalin and new MEGA before the fall of Berlin Wall. But the editors of MEGA were extremely earnest to reproduce the texts from the "historical and critical" standpoint. And this kind of "historical-critical" standpoint was once more reinforced by recent development of text-criticism in Germanistik.


    Until 1980, we Korean scholars have had no opportunities to access the Marxian texts freely. We studied various texts which were obtained through difficult channels without any doubts on their authenticity. But from now on, we confront the real substance of Marxian texts in MEGA. We have to review our past researches on Marx and Marxism once more. Further, our studies on these subjects have to based on newly published MEGA. From this meaning, we are standing on the new starting point to reappraise Marx and Marxism.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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