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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 문학의 새로운 지평 - 김미선의 소설을 중심으로 - (New Horizon of Korean Disability Literature - Focusing on Misun Kim’s novels -)

39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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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16 최종저작일 2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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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 문학의 새로운 지평 - 김미선의 소설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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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현대소설학회
    · 수록지 정보 : 현대소설연구 / 59호 / 217 ~ 255페이지
    · 저자명 : 김세령

    초록

    본 논문은 ‘장애인 문학’을 광의의 개념으로 포괄하되, 한국 장애인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고 있는 김미선 소설의 장애인 문학으로서의 의의와 한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김미선의 등단작부터 최근 발표작까지 소설 작품 모두를 대상으로 작가론의 입장에서 작품세계의 총체적인 의미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장애인 문학을 향한 작가의 방황과 모색이 한국 장애인 운동사나 한국 소설사에서 유의미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의 삶과 고민을 확인할 수 있는 에세이, 신문기사 등을폭넓게 참조하였다. 나아가 장애인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이나 장애 운동의 패러다임 변화가 작가의 생애나 작품 변모와도 긴밀히 연결되고 있기때문에 이 부분도 함께 해명하고자 하였다.
    먼저 장애인 작가로서의 ‘정체성’ 찾기의 과정을 통해 작가는 다양한 변모를 보여주었다. 김미선은 자신의 ‘장애’를 명시적으로 소설에 드러낼 경우 1990년대 중반에는 문단에서 평가절하되기 쉬웠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속에 장애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장애인으로서 자신의삶과 고통을 문학으로 온전히 형상해 내었던 <눈이 내리네>가 호평을 받으면서, ‘장애’가 자신의 문학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장애인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장애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던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 강한 비판을 받게 되면서 거친 감정 토로에 머물 때 독자와 공감될 수 없다는 뼈아픈 경험을 겪는다. 이를 계기로 장애인 작가로서의 자신의 삶과 생각을 소설이 아닌 에세이 형식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글쓰기에 매진하였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김미선은 글을 통한 장애 문제 해결에대한 한계를 절감하면서, 장애인 인권 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장애인으로서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률 제정에 참여한다. 그러나 자신의 열정과는 달리 여러 이해집단의 갈등을 목도하면서다시금 문학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장애인 인권 운동을 통해 장애인으로서의 확고한 정체성이 확보된 뒤였기 때문에, 이후의 창작은 장애인으로서의 자신의 삶과 고통을 벗어나 장애인 타자나 다른 인물들과의 연대와 소통을 보여주었다.
    한편 <깊은 우물>과 ≪버스 드라이버≫는 장애인 작가로서의 ‘정체성’을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던 초기작 <눈이 내리네>와 대조해 볼 때 장애인 문학으로서 김미선 소설이 갖는 ‘글쓰기’와 ‘몸’에 대한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해볼 수 있다. <눈이 내리네>는 장애를 가진 자기 존재의 정당성을 발견하기위해 포기할 수 없었던 글쓰기, 그러나 아직은 구체적인 방향성을 알 수 없는 비정형화된 혼돈의 글쓰기로 드러난다. 그러나 장애인 작가로서의 ‘정체성’ 찾기의 긴 여정을 통해 장애인 타자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확대되고 작중인물들 간의 소통과 연대를 꾀하게 된 최근에 와서는 장애인 문학으로서 보다 뚜렷해진 글쓰기의 목표를 보여준다. 대학생 장애인 운동을 함께 했던과거의 친구들을 떠올리면서, <깊은 우물>에서는 자신을 통해 타자들을 바라보는 글쓰기로 변모하고 있다. 즉, 장애인 주체인 나뿐만 아니라 타자들의 삶에도 귀 기울이는 글쓰기를 꾀하는 것이다. 특히 ‘몸’에 대한 인식 변모는 장애인 여성 작가로서 김미선이 갖는 중요한 의의를 보여주는데, <눈이내리네>의 타자화된 몸에서 벗어나 억압된 몸으로부터의 해방을 모색하고있다. 장애인 운동의 경험을 통해 장애를 비정상적인 것이 아닌 가치 있는것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장애인 여성도 성적 욕망이나 여성성을 자유롭게발현할 수 있는 주체적 존재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의들에도 불구하고 김미선의 작품 대부분이 작가의 삶을 기반으로 주요 에피소드를 구성해 나가고 있고, 때로는 이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이 장황하게 기술되거나 주제 의식을 드러내기 위해 결말이 비약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는 문학적 완성도 면에서의 몇 가지 한계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김미선의 소설 성과는 한국 장애인 운동과 한국 소설사에서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장애인 당사자가 주체가 된 장애인 문학을 통해 최근의 변모된 장애 패러다임을 온전히 실천하고 있으며, 장애인 문학의 영토를 풍요롭게 하면서 한국 문학사의 지평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소설적 변주를 통해 자신의 삶이 객관화되고 타자의 삶이 형상화되거나 장애인 당사자로서 감정 과잉을 점차 벗어나며 장애인 문학의 글쓰기가갖는 의미, 소수자와의 소통과 연대, 장애인 여성의 욕망과 여성성 등에서중요한 통찰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창작이 더욱 기대된다.

    영어초록

    ‘The disability literature’ in a broad sense includes literature based on the issue of disability and representing disabled as characters. In a narrow sense, some was created by disabled authors. In this paper, the subject is to focus on Misun kim’s novels which opened a new prospect in the field of that kind of literature.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how to explore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Misun kim’s novels in perspective of being literature that includes disability issue and disabled people characters.
    Misun kim has found her identity as a disabled writer since she published debut novel. But later on she settled to write a novel “It Snows” that involved the disability issue and described her life along with her spouse, who was also disabled. The novel was well received.
    However the next novel was subjected to severe criticism when it was published representing her disabled life as it was. She was frustrated.
    She strove to write frank essays about her life and her thoughts. She took part in the disabled people rights movement. She could write about other disabled people and their solidarity, after she experienced joining the disabled people rights movement and established her identity as the writer of the field.
    Recently, her novels change recognition of ‘the purpose of her writing’ and ‘body perspective’ in comparison with the early novels.
    she got free from chaos unconscious writing and objectified disabled body in the early novels. She found the way of writing in which she saw life of the other disabled through her own eyes. She realized the beauty of disabled body itself and freed the concept from oppressed body idea.
    Therefore, her novels have the important value in the Korean disabled rights movement and Korean novel history, although her novels sometimes were based on her life and were not completed in the plots and expression.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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