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수용 및 소비 방식은 한류 드라마와 어떻게 다른가? 일본의 인터넷 게시판 분석 및 FGI를 중심으로 (How to be Consumed and Accepted Neo-Korean Wave Drama You’re Beautiful in Japan? Analysis of Internet Message Board and FGI)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론정보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언론정보학보 / 85권 / 5호 / 61 ~ 100페이지
· 저자명 : 정수영

초록

본 연구에서는 일본 내 한류 10년의 역동 속에서 2009년 이후 등장한 ‘신한류’ 수용자의 특징에 주목하였다. ‘신한류’ 등장과 확산의 주역으로 평가받았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인터넷 게시판을 분석하고, 일본 내 한류 수용자의 관점과 맥락에서 분석 결과를 해석하기 위해 FGI를 진행했다. ‘신한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수용과 소비 방식은 세 가지 특징을 보였다. 첫째, 한류 드라마와 ‘신한류’ 드라마를 분리하는 인식과 태도이다. 둘째, 쇼죠망가와 트렌디 드라마의 익숙함을 즐기는 방식이다. 셋째, 캐릭터에 대한 환호와 열정이다. 즉, 일본의 수용자들은 ‘신한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한국의 문화와 사회를 체험하는 창구로 활용하기보다는 초국적성이나 무국적성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소비하고 있었다. 종합하자면, 일본 시청자들이 ‘신한류’ 드라마를 수용하고 소비하는 방식에서 ‘경제적·기술적 이미지’를 제외하고, ‘국민 이미지’와 ‘관계적 이미지’를 구성하는 요인들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초기 드라마 한류의 수용과 소비와는 상이한 방식이다. 결국, ‘신한류’가 국가주의를 초월하는 초국적 성격의 팬덤을 형성하면서 경제 산업적 성과를 올리는 데에는 일정 정도 기여했지만, 한일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틀을 뛰어 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상호 인식과 태도 개선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

영어초록

This study focused on the dynamic of Korean Wave for the last 10 years in Japan and advent of Neo-Korean Wave since 2009. The drama You’re Beautiful was considered the critical driving force of diffusion of Neo-Korean Wave. The author analyzed You’re Beautiful’s Internet message board and conducted a focus group interview to interpret Japanese’s acceptance of Neo-Korean Wave. The study found out three meaningful results. First, the Japanese audience accepted Korean Wave drama and Neo-Korean Wave drama separately. Second, Japanese audience are accustomed to enjoy romance comics and trendy drama. Third, Japanese audience have acclamation and passion for the characters of drama. Japanese audience embraced the Neo-Korean Wave drame You’re Beautiful as a transnational entertaining drama instead of Korean cultural and social experience window. The initial Korean Wave drama influenced Korea’s image to Japanese audience in a certain way, but Neo-Korean Wave has not impacted as much as previous generations of Korean Wav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