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기 가상놀이의 상징화 수준과 언어 및 마음이론 발달간의 관계 연구 (A Study on the Relationship among Symbolic Levels of Pretend Play and the Development of Language and Theory of Mind of Toddler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미래유아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미래유아교육학회지 / 25권 / 1호 / 105 ~ 131페이지
· 저자명 : 황복주, 이종희

초록

본 연구는 초기 가상놀이의 인지적 특성을 밝히려는 하나의 시도로서 영아기 가상놀이의 상징화수준, 언어발달, 마음이론 발달의 양상 및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G시와 N시에 위치한 5개 어린이집에 재원중인 18개월부터 30개월의 영아 32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 영아들을 6개월 단위의 두 집단으로 구분하여 가상놀이 상징화 수준과 언어발달 및 마음이론발달의 차이를 Mann-Whitney U 검증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이들 세 변인 간의 관계를 Spearman 순위상관계수(ρ, rho)를 통하여 알아보았다. 분석결과, 집단에 따른 순위합의 차이는 언어 점수에서만 높은 월령집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놀이 상징화수준과 언어발달 간의 상관에있어서는 가상놀이의 평균 상징화 수준 및 최고 상징화 수준 모두 언어발달과 유의한 상관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장과제와 위치이동과제 두 가지를 통해서 살펴본 마음이론에서는 가상적맥락이 포함되어 있는 가장 과제에서만 마음이론과 가상놀이 상징화수준 간에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이는 가상놀이와 마음이론 간의 관련 가능성과 함께 기존의 틀린 믿음 유형의 마음이론 과제가지닌 적절성 문제를 시사해주는 결과로 해석되었다. 이에, 영아기 가상놀이는 초기단계부터 충분한기회와 함께 격려와 지도가 병행된다면 내용의 풍부함을 통해 초표상적 수준에까지 이르는 인지적⋅ 사회적 활동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영어초록

This study was conducted as an attempt to identify cognitive characteristics of pretend play in toddlerhood by analyz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ymbolic levels of pretend play, and the development of language and theory of mind. The participants were 32 toddlers of 18-30 month old, enrolled in five daycare centers located in Gyeonggi-do. The Mann-Whitney U test was employed to examine the differences between two age groups, the one from 18-to-23 months and the other from 24-to-30 months, in the performances of 1) pretend play by Gowen’s stages, 2) language development by K M-B CDI, and 3) development of theory of mind. Furthermore, to analyze the relationships among all the dependent variables, Spearman’s rank correlation coefficients were calculated. In terms of the age difference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older group of toddlers scored significantly better only in the area of language competence. With regard to correlation, a significant relationship was manifested between symbolic levels of pretend play and all of the three criteria of language competence. However, in relation to the development of theory of mind, this type of pattern was present only in the highest symbolic level of pretend play and the pretend task. The researchers interpreted the results suggesting early pretend play both representational and possibly metarepresentational. Therefore, it was concluded that pretend play during toddlerhood does hold a great value as cognitive and social activity, which can possibly reach a metarepresentational level if accompanied by encouragement and guidance in its early stag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