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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분의 사슬'에 대하여: 나의 역사사회학 보고 (On the ‘Shackles of Tribal Acquaintances’ in Korean Society : A Report on My Historical Soc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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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9 최종저작일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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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분의 사슬'에 대하여: 나의 역사사회학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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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회이론학회
    · 수록지 정보 : 사회이론 / 49호 / 3 ~ 32페이지
    · 저자명 : 박영신

    초록

    이 글은 한국 사회에서 ‘진실’을 추구하는 데 거치적거리는 구조의 성격을 풀이하게 된 나의 역사 사회학과 그 이력을 보고한다. 먼저, 내가 어떤 경로를 밟아 역사 사회학에 들어서게 되었는지배운 선생과 귀히 여기게 된 학문 전통을 중심으로 나의 사회학수련 과정을 적고, 이 훈련 배경에 힘입어 서양 사회학자들을평가하고 비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도 적는다. 이어, 오늘의우리 사회를 이해하기 위하여 조선 사회로 돌아가 그 짜임새를밝히고 그것이 왜 사회 변동을 헤살 놓을 수밖에 없었는지 그까닭을 밝혀보고자 한 나의 시도를 정리한다. 나는 그것을 ‘효’ 중심의 행동 원리가 모든 삶의 영역에 침투해 들어가 ‘용해’ 되어 있어서 구조의 분화를 이루기가 어려웠다는 논지를 폈다. 다음으로, 조선 사회의 짜임새 그 밑바탕에 도전하여 변혁코자 한운동이 일제 강탈기에 접어들어 일제에 관심을 쏟게 된 나머지멈춰버리게 되어, 우리 사회는 근본에서 큰 변화를 겪지 않고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는 나의 논지를 줄여 적는다. 마지막으로, ‘효’에서 비롯된 (유사) 가족주의에 의하여 특수주의의 집단 중심 의식이 만들어져 마침내 이것이 삶을 부자유하게 하는 ‘사슬’ 이 되어 보편주의 가치를 질식시키고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 이것은 적어도 나의 학문 배경으로 보아 우리 학계에서 역사 사회학의 지평을 연 계기라 할 수 있고, 우리 사회의 짜임새에 대한역사 사회학의 접근과 그 논의의 예시라 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essay traces the way I entered the area of historical sociology by looking back at the training I received with reference to the teachers I sought to learn from and the academic traditions I came to value, and how my training enabled me to critically assess Western practitioners of sociology. It then presents my attempts to understand Korean society by going back to Joseon society and to illuminate its structural characteristics that hampered social transformations; how the primacy of ‘filial piety’ was completely ‘fused’ with all spheres of life so as to make structurally differentiating difficult. In those of my works I argued that social movements, namely Tonghak and Protestant Christianity, emerged to challenge the backbone of Joseon’s social structure and transform it, yet ceased to continue to do so when they shifted their energies to anti-Japanese colonial rule. This has been my interpretation: that the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Korean society did not meet any sufficiently fundamental challenge to be impaired in a foundational sense despite so much historical turmoil and economic development. Finally, I offer an argument that Korean particularistic groupism, coming from ‘familism’ based on the principal of ‘filial piety’, has become a ‘shackle’ stifling universalistic values. Given my intellectual background, my explanation of the historical-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Korean society can be taken as a moment of opening in the horizon of historical sociology in Korean academia, and as an illustration of historical sociological approach and research.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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