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사론에 대한 표현론적 접근에 대하여 (On Onomasiological Approach to Syntax)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어학회
· 수록지 정보 : 國語學 / 108호 / 3 ~ 43페이지
· 저자명 : 이홍식, 이은경

초록

표현론적 접근은 어휘의미론이나 단어형성론에서 논의의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최근에는 한국어학에서 표현론적 접근을 통해 구문, 어미, 조사 등의 연구가 시도되어 왔다. 이는 유형론과 인지언어학의 영향과도 관련이 있다. 의미가 추상적이라는 점 때문에 형식을 확인하고 형식에 의해 분할된 의미영역을 확인하는 작업이 더 쉬울 수 있어서 기존의 많은 연구가 해석론적 접근에 따른 것이었다. 의미에서 형식으로 향하는 언어 연구에서는 의미의 기술이 선행되어야 한다. 표현론에 입각해 통사론을 수행하려면 의미의 확정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의미 확정을 위한 방법론이 필요하다. 기존의 유형론적 연구 결과를 통해 의미를 확정하고 이 의미를 표현하는 형식을 한국어에서 찾을 수 있다. 기존의 해석론적 연구에 의해 형식으로부터 분석된 의미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기준에 의해 이들을 분류하고 이를 토대로 이들 의미가 표현하는 형식을 찾는 방식도 가능하다. 더 나아가 동일한 의미 범주에 대해 둘 이상의 형식이 대응할 때 어떤 형식이 화자에 의해 선호되는지도 조사해 볼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research that applies an onomasiological approach to Korean syntax. Traditionally utilized in lexical semantics and word formation theory, the onomasiological approach is increasingly adopted in Korean linguistics, particularly for studying constructions, endings, and postpositions. This trend aligns with the growing influence of typology and cognitive linguistics. In language studies prioritizing meaning before form, it's crucial to first delineate meaning due to its inherent abstractness. Often, forms are identified before discerning the semantic domains they demarcate. While many studies have employed a semasiological approach, an onomasiological perspective necessitates defining meaning upfront. This definition can be informed by typological research, enabling the identification of corresponding forms in Korean. Moreover, this approach allows for systematic categorization of meanings analyzed semasiologically and the identification of forms representing these categories. Additionally, it explores speakers' preferences for specific forms when multiple options represent the same semantic categor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