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역문법화 현상에 대하여 (On the Degrammaticalization in Korea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어학회
· 수록지 정보 : 國語學 / 75호 / 299 ~ 334페이지
· 저자명 : 문병열

초록

본고는 한국어의 역문법화 현상을 체계적으로 기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역문법화 현상은 문법화의 반대 현상으로 여러 층위에서 문법화의 반대 방향으로의 변화를 보인다. 이는 또한 어휘화와도 개념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어 문법화ㆍ어휘화ㆍ역문법화의 상호 관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그 변화의 층위(의미 층위, 형태 층위, 범주 층위)를 구분하여 역문법화를 유형화하였으며 각 유형에 해당되는 예들을 기술ㆍ검토하였다.
역문법화는 ‘절단’, ‘대치’, ‘재분석’ 등의 단어 형성 과정과도 관련을 맺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주로 단어의 일부분이 ‘접사적인 요소’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이렇게 형성된 접사적 요소는 이를 포함하는 전체 틀의 유형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립성을 획득하게 되고 그 결과 역문법화 과정이 완성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describe the degrammaticalization phenomena in Korean. Degrammaticalization is a count-examples of grammaticalization and it features a change from grammatical elements to lexical ones. It is also involved with lexicalization and grammaticalization conceptually. So we have organized their correlations. Degrammaticalization can be classified into four types ( type, type, type, type) by their features of changing levels, and some examples of each type were described in this paper.
Degrammaticalization is concerned with the word-formation processes such as clipping, substitution, reanalysis. These processes are found in changing processes from a partial element of simple word to affixal ones. When the type frequency of affixal ones increases, they can get morphological freeness, as a result degrammaticalization processing will be complect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