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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전망 : 대화를 위하여 (Prospects for the Humanities: Renewing the 'Dialogic' 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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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9 최종저작일 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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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전망 : 대화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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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인문과학 / 87권 / 1 ~ 18페이지
    · 저자명 : 이상섭

    초록

    금세기초 한국에서 가장 전통 깊은 『人文科學』(1957년 창간)이 간행을중단한 것은 요즘 개탄되는 인문학의 위축과 관계가 있다. 이 반 연간 논문집이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등재지’가 아니기 때문에 문과대학 교수들을비롯한 인문학자들이 기고를 기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른바‘등재지’가 아니라는 사실이 반드시 『인문과학』 간행의 중단을 낳는다는필연성에 동의하기 어렵다.
    인문학은 대화에 기초한다. ‘대화’의 개념은 근래 바흐찐의 폭넓은 이론으로 새롭게 다가서고 있다. 모든 말과 글은 일방적이 아니고 반드시 대화적이며 그러한 대화적 성격이 강할수록 더욱 폭넓게 성공적이라는 것이다.
    되도록 많은 사람이 저마다 자유롭게 즐겨 참여하는 대화는 결국 ‘카니발’ 이 된다. 우리말로는 정확히 ‘난장’이다.
    한편 한 저자는 자기 글에 능동적으로, 다시 말하면 창조적으로 참여하는 독자가 많을수록 우수한 저자라는 볼프강 이저의 이론을 여기서 떠올릴수 있다. 창조적으로 참여하는 독자는 결국 저자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사람이다. 이리하여 우리는 바흐찐과 이저의 접점을 찾을 수 있다. 즐거운 대화는 창조적이다. 대화로서의 인문학은 참여자를 창조적으로 만든다.
    여기서 우리는 인문학이 그 대화적 기본에서 멀어져서 잊고 우울한 독존 속에 침잠하고 있었음을 소스라치게 깨닫는다. 다시금 인문학의 기본을되살리는 것은 우리가 가진 ‘정보’를 기꺼이 남과 나누는 일이다. 오늘의사회를 좌지우지한다는 경영주의가 바로 인문학의 ‘정보’를 애타게 찾는다는 보도를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 인문학의 정보란 ‘문화 컨텐츠’란 말이다.
    문과대학은 수천 명 인문학도들의 공동체인 만큼 우선 서로 즐거운 대화의장을 다시 열어야 하며 시장 바닥에 방황하는 일반인들과 난장을 벌일 만큼 신나는 대화를 촉진해야 할 것이다.

    영어초록

    After expressing my regrets over the demise of the venerable Journal of the Humanities nearly a decade ago, I propose that the Yonsei humanities community reinstate 'dialogic' relationship among scholars and students, a once cherished tradition, which will eventually lead to restarting the beloved journal and other joint activities.
    The word 'dialogic' of course comes from Bakhtin, on whose very innovative idea of the language of literature I wrote in "The Literary Theory of Russian Formalism," published in the Journal in 1975, the first reference to Bakhtin in Korea. According to him, all statements are in fact 'dialogues' in that the speaker or the writer is always, though often unconsciously, aware that she or he is being approved, doubted, criticised, or opposed by the actual or possible audiences: so that he or she has to be in a 'dialogic' relationship with the world at large.
    On the other hand, Wolfgang Iser emphasized that reading is an activity on the part of the reader who continuously approves, doubts, criticise, or oppose while reading, thus "creating" the text together with the author. A good author is one who provides as many chances as possible for the reader to have the feeling of constructive fulfillment of creation. We see a certain point at which the two literary thinkers may concur.
    If all writings are 'dialogic,' then the ultimate result may become 'carnival,' another key term employed by Bakhtin in describing Rabelais. 'Carnival' is the state where one-sided formality is disavowed and everyone involved is allowed to participate and enjoy him/herself. In Korea it is called nanjang, an indispensable part of the solemn religious rite such as funeral wakes and gut.
    I propose that the humanities community at Yonsei, numbering more than a hundred professors and more than two thousand lecturers and students, reinvent a 'dialogic' relationship between them which will allow even nanjang a few times every year.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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