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변이할당분석 (Shift-share Analysis of Manufacturing Labor Productivity: Industry-level Evidence from Inche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남대학교 산업경영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지역산업연구 / 41권 / 2호 / 267 ~ 290페이지
· 저자명 : 황상연

초록

본고에서는 1999-2013년을 분석기간으로 인천 및 15개 광역지자체의 제조업 부가가치 기준 노동생산성 데이터에 변이할당분석 방법론을 적용하여 14개 제조업 중분류와 52개 제조업 소분류로 나누어 노동생산성의 변화를 산업 내 성장효과와 구조적 효과로 분해하였다. 분석 결과 인천의 전반적인 노동생산성 정체현상이 전국 평균이나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내 다른 지역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금융위기 이후 기간(2009-2013년) 중 인천의 노동생산성 증가양상은 15개 지자체 중에서도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노동생산성 개선은 산업구조 변화에 의한 영향보다 개별산업 내 생산성 성장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노동생산성을 경험하고 있는 타 지역에 비해 인천은 노동생산성이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효과적으로 재편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금융위기 이후 구조적 효과는 음(-)의 값을 보여 산업구조의 변화가 오히려 인천시 제조업 전체의 노동생산성 부진의 원인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제조업 산업 중분류 기준의 변이할당 분석결과, 전자부품 및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그리고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 4대 산업이 인천의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이들 산업의 전략적인 육성을 고민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산업정책으로써 매력적인 미래 유망산업의 발굴 및 육성 무시할 수 없는 과제이겠지만, 높은 생산성을 경험하고 있는 기존 산업중심의 산업구조 재편을 통해 인천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영어초록

In this paper, we perform a shift-share analysis on Incheon’s manufacturing labor productivity from 1999 to 2013 to investigate changes in industrial competitiveness in the region’s manufacturing sector. Implementing a static shift-share analysis, the paper decomposes value-added based labor productivity growth into a within-industry effect, a structural change level effect, and a structural change growth effect.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 manufacturing labor productivity growth of Incheon region is weaker than the other regions in Korea. Especially, the weak-growth characteristic is strengthened in the post Subprime Crisis. Overall, the main driver of the manufacturing labor productivity of Incheon is the within-industry effect. The contribution of the structural change growth effect to the overall manufacturing labor productivity is limited and even negative for the post Subprime crisis period. This result shows that there exists productivity-detracting structural change with employment moving towards industries with weak labor productivity growth recently.
Manufacturing sectors such as electronic components and computer, electrical equipment, other machinery and equipment, and motor vehicles, trailers and semi-trailers positively contribute to Incheon’s overall manufacturing labor productivity growth. However, food products, and chemicals and chemical products industries negatively affect the region’s labor productivity growth.
The findings in this paper imply that the industrial structure of Incheon region should be reformed so that it moves toward the productivity-enhancing structure by increasing employment capacity in relatively high labor-productivity industr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