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경기변동에 대한 장기제약 구조 VAR 분석 (Analysis of long-run constraint Structure VAR on shipping market fluctuation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항만경제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항만경제학회지 / 40권 / 4호 / 263 ~ 276페이지
· 저자명 : 김현석

초록

본 연구는 해운 경기변동 지표에 영향을 미치는 기존 연구에서 제시된 요인을 분석하고 해운산업의구조적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2000년 1월부터 2024년 7월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두 가지 주요 학술적 기여를 목표로 한다. 첫째, 구조 VAR 모형을 활용하여 해운 경기변동지표에 영향을 미치는 수요 및 공급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둘째, 구조 제약 충격반응 분석을 통해 해운산업 내 다양한 요인들 간의 상호작용을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물동량 증가의 충격은 환율 하락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거시경제이론이 환율충격이경기변동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 것과 달리, 본 연구의 장기제약 구조를 반영한 해운산업에 대한 추정결과는 수출 호황이 글로벌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입증하였다. 이는 무역수지 흑자가 환율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이론모형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주목할 점은 글로벌 환율충격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민감도이다. 실증분석 결과, 환율의 단위 충격이 물동량에 미치는 영향이 유가 충격의 영향보다 절대적 크기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글로벌 해운경기변동이 환율 변동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중요한 발견이다. 본 연구는 해운산업의 구조적 특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글로벌 교역과 환율 간의 역학관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는 실증분석 결과를 제시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conducts an empirical analysis using data from January 2000 to July 2024 to analyze the factors suggested in previous studies that affect shipping cyclical indicators and to identify the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the shipping industry. This study aims to make two main academic contributions. First, we use a structural VAR model to systematically analyze the demand and supply factors affecting shipping business cycle indicators. Second, we empirically examine the interaction between various factors in the shipping industry through a structural constraint shock response analysis. The results show that the shock of volume growth has a significant impact on the exchange rate depreciation. Unlike the existing macroeconomic theories that focus on the impact of exchange rate shocks on economic fluctuations, the estimation results of this study on the long-run constrained structure of the shipping industry empirically demonstrate the impact of export booms on global exchange rates. This is consistent with the theoretical model that trade surpluses lead to exchange rate depreciation. Of note is the sensitivity of the impact of global exchange rate shocks to the global economy. The empirical analysis shows that the impact of a unit shock to the exchange rate on volume is significantly larger in absolute value than the impact of an oil price shock. This is an important finding that suggests that the global economy is highly sensitive to exchange rate fluctuations. By empirically analyzing the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the shipping industry, this study provides new insights into the dynamics between global trade and exchange rat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