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부모화가 대인관계 문제에 미치는 영향- 내현적 자기애 성향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psychological parentification on interpersonal problems : The mediating effect of covert narcissis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청소년학회
· 수록지 정보 : 청소년학연구 / 24권 / 11호 / 123 ~ 139페이지
· 저자명 : 김지민, 현명호

초록

본 연구는 대학생의 심리적 부모화 경험이 대인관계 문제에 미치는 영향에서 내현적 자기애가 갖는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 298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총 278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측정에는 부모화 척도(Filial Responsibility Scale-Adult), 내현적 자기애척도(Covert Narcissism Scale), 대인관계 문제 척도(Korean Inventory of Interpersonal Problem Scale)를 활용하였다. 연구 결과 심리적 부모화 경험은 내현적 자기애, 대인관계 문제와 정적 상관이 있었다. 그리고 내현적 자기애는 심리적 부모화 경험과 대인관계 문제를 부분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리적 부모화 경험이 대학생의 대인관계 문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내현적 자기애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화가 자녀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치료 장면에서 부모화된 자녀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효과적인 개입을 선택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갖는 한계와 의의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s of covert narcissism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sychological parentification and interpersonal problems among undergraduate students. The total data of 278 undergraduate students were analyzed. Filial Responsibility Scale-Adult, Covert Narcissism Scale, Korean Inventory of Interpersonal Problem Scale were administered to the student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undergraduate student’s psychological parentification was positively related to interpersonal problems and covert narcissism. Second, the relationship between psychological parentification and interpersonal problems was partially mediated by covert narcissism. In other words, psychological parentification directly influenced interpersonal problems and at the same time, indirectly influenced via covert narcissism. The results will help to empathize with parentified children in early adulthood and to provide effective intervention.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