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勿齋 安義의 家系와『壬癸記事』硏究 ― 안의의 墓碑와 『임계기사』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family and imgyegisa of Muljae An-ui ― About the tombstone and vertical diary insi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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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4 최종저작일 20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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勿齋 安義의 家系와『壬癸記事』硏究 ― 안의의 墓碑와 『임계기사』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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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국어문학 / 71권 / 71호 / 219 ~ 257페이지
    · 저자명 : 이용찬

    초록

    이 논문은 정읍의 선비 물재 안의가 임진왜란(壬辰倭亂) 당시 스승 일재(一齋) 이항(李恒)의 유지를 받들어 정치적으로는 유례없이 소외되었던 전북 정읍 지역에 살면서도 八勿箴의 절대적 수행덕목을 만들어 스스로 동문수학하던 동문 손홍록(孫弘祿)과 함께 개인재산을 털어 선비들이 나아가야 할 자세를 실천했던 역사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탐진안씨(耽津安氏)인 안의(安義)의 휘(諱)는 의(義)이며 아명(兒名)은 충렬(忠烈), 자는 의숙(義塾), 물재(勿齋)는 호(號)다. 중종(中宗) 24년인 기축년(己丑年, 1529) 12월 6일 태인(泰仁) 고현내(古縣內)에서 태어났다. 일재(一齋) 이항(李恒)의 문하에서 수업하고 스승의 유지(幽志)에 따라 임진년(壬辰年)에 왜구가 들이닥쳐 도성이 무너지고 임금이 달아나자 손홍록(孫弘祿)과 함께 의병과 식량, 옷을 모집하고 스스로 도계운장(都繼運將)이 되어 쌀 삼백석과 비단과 포 등 여러 물품을 모아 의주의 행재소(行在所)에 수송하고 반은 세 곳의 의병진영(義兵鎭營)으로 보냈다.
    이후 안의는 손홍록과 함께 전주 경기전의 태조(太祖) 어용(御容)과 선대의『조선왕조실록』을 우마 30여 마리에 받들고서 정읍 내장산 용굴암(龍窟庵)에 이안(移安)하여 이듬해 7월 왕명으로 아산(牙山)으로의 이안하기까지 험난한 여정을 함께하였다. 뿐만 아니라 정유재란(丁酉再亂)이 발발하자 묘향산(妙香山) 보현사(普賢寺) 별전으로 옮겨 온전하게 하였다.
    안의가 남긴 수식일기『임계기사』에는 이런 두 선비의 수직(守直) 상황이 임진년 6월 22일 실록이 처음 내장산에 이안될 당시부터 이듬해인 계사년(癸巳年) 7월 24일 아산에서 충청감사(忠淸監司) 명곡(鳴谷) 이산보(李山甫,1539~1594)에게 전달하기까지의 전 과정이 기록된 것을 말한다.『임계기사』의 명칭 또한 임진년과 계사년 2년 동안의 기록이라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기록은 지난 420여 년 동안 역사 속에 사라져 있었다.
    하지만 『완산지』 「고사」의 기록에 “대개는 한춘이 영정을 등에 지고 곧바로 의주에 도달했다는 것과 오희길이 영정을 받들고 옥구를 거쳐 바다를 달려서 의주에 도달했다는 주장, 손홍록․안의가 영정과 실록을 등에 지고 가서 처음에는 내장산에, 두 번째는 아산현에, 세 번째는 강화부에, 네 번째는 묘향산에 이안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역사적 사실로 밝혀질 수 있었다.
    안의와 손홍록 두 선비가 수직하며 남긴『임계기사』는 우리나라의 역사적 전란들인 임진과 정유, 이괄의 난, 정묘호란(丁卯胡亂), 병자호란(丙子胡亂), 이인좌(李麟佐)의 난에 의병들이 일어나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냈던 주요 활동 상황을 기록한 『호남절의록』과 함께 선비정신이 투철한 현재의 정읍지역에서 간행된 것으로 사료적 가치가 매우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물재 안의는 선비들이 수양해야 하는 덕목을 팔물잠(八勿箴) 형태로 남김으로써 그의 실천적 선비정신의 영향에 따라 현재의 정읍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강인한 선비정신을 이은 선비들이 다수 배출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지역 출신의 수많은 의병과 애국지사들이 그들이다. 이것은 그의 스승 일재(一齋) 이항(李恒)의 실천적 선비정신이 안의와 손홍록 대에 이르러 조금 더 진보된 실천적 선비정신으로 결실을 본 것으로 이후의 선비들에게도 책임의식과 실천적 선비정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것이 1894년 9월 삼례 기포(起泡)를 시작으로 구국(救國) 운동에 나섰던 동학농민혁명(東學農民革命) 지도자 전봉준과 김개남 장군도 이곳 출신이었고, 을미사변(乙未事變) 이후 1906년 이 지역 무성서원(武城書院)에서 창의한 병오창의(丙午倡義) 또한 이 지역 정읍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번져 나갔다는 점에서 선대의 선비정신이 후대로 이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 지역 선비들의 실천적 선비정신은 우리가 본받아 계승해야 할 시대정신으로 판단된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explore the scholar’s practical discipline of Muljae An-ui who worked in Jungup area followed his teacher Iljae Il-hang’s instruction. He established 8 absolute self-disciplines in the politically neglected Jungup area, and spent his whole financial estate to practice the essential scholars’ attitude with his alumnus Hong-rok Sohn during the period of Imjin Japanese Invasion. This paper is based on the following historical records: his family documents, his tomb script, his book “Imgyegisa,” and the Palmuljam, the 8 absolute self-disciplines.
    Through careful examination of his family documents, this study identified his child period name Choongryul, his adult period name Ui-sook, and his nick name Muljae and the fact that he was born in Gohyun-nay, Tae-in in Dec 6, 1529 during Joongjong 24th year. He studied under the guidance of his teacher Il-Jae Ih-hang and when Japanese troop invaded in 1592 and the king ran away, he mobilized volunteer troops with Hong-rok Sohn by following the will of his teacher, and collected three hundreds sacks of rice, silk, and fabrics to send them to the temporary loyal palace and volunteer troop camps. Afterward, he was actively involved in moving Taejo’s royal portrait and the “Sillok” the true record of the Yi dynasty with Hong-rok Sohn by the 300 oxcarts to the Dragon cave in Naejang mountain located in Jungup, and in July next year he moved them to Ah-san following the king’s instruction. In addition, during the second Japanese invasion in 1597 he safely moved them to a separate temple building in Myohyang mountain. His book “Imgyegisa” is a documentary record describing these two scholars’ faithful serving activities of moving the “Sillok” the true record of the Yi dynasty from Naejang mountain to the hands of Choongchung-do governor San-bo Lee during the whole period between June 22 of 1592 and July 24 of 1593. “Imgyegisa,” a book of two year record has been hidden in the history during the 420 years. But the book was finally discovered while tracking back the movement of the “Sillok” and following the record of “Wansanji” The book deserves the historical value because it was published in the politically neglected Jungup area. It is one of the very important historical documents along with “Honamjuluirok” recording the faithful fighting activities of the volunteer troops and soldiers during the Japanese and Chinese invasions. In particular,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by following his teacher Il-jae Ih-hang, Muljae An-ui established the 8 absolute practical disciplines of the scholars which must have encouraged the next generation scholars to keep learning and practicing the disciplines to become volunteer soldiers and patriots in Jungup area. It proves well in the history that the leaders of Donghak Farmers’ Revolution, Bong-jun Jun and Gae-nam Kim, who encouraged the revolt in Samrye area to save the country, were also originated in Jungup area, and the 1906 year’s patriotic fighting movement which started in Moosung private school of this area after the 1905 year’s ordinance prohibiting topknots spreaded into nationwide. Thus, the scholar’s practical discipline established by Muljae An-ui in Jungup area must be reconsidered as a valuable cultural inheritance of Korea in modern days.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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