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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는 연대할 수 있는가? 2016년의 여성영화가 던진 질문-<미씽>과 <죽여주는 여자>에 대한 재고 (Can Minorities Be in Solidarity? The Question that Feminist Films in 2016 Asked - A Reconsideration on Missing and The Bacchus L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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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3 최종저작일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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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는 연대할 수 있는가? 2016년의 여성영화가 던진 질문-&lt;미씽&gt;과 &lt;죽여주는 여자&gt;에 대한 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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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중서사학회
    · 수록지 정보 : 대중서사연구 / 23권 / 4호 / 251 ~ 289페이지
    · 저자명 : 전지니

    초록

    본고는 비슷한 시기 개봉한 ‘여성영화’ <미씽>과 <죽여주는 여자>가 한국 사회 속 다양한 집단의 여성이 처한 문제를 공론화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소수자의 연대 방향을 고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중 <미씽>은 미스터리를 표방하는 동시에 고전비극의 형식을 차용해 관객의 몰입을 촉구하며, 공포와 연민의 카타르시스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죽여주는 여자>는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을 체화한 인물에게 감정 이입을 강요하는 대신, 우리 사회의 이면을 일정한 거리를 두고 관찰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 중 <미씽>은 이혼한 워킹맘과 조선족 보모 사이의 연대 가능성과 불가능성 사이를 횡단하며, 인종과 계층이 다른 두 여성의 쉽지 않은 연대의 문제를 짚어낸다. 그런데 극 중 이주여성은 관찰 당하는 대상으로 존재하며, 진실을 규명하는 자와 규명당하는 자의 관계 속에서 밝혀져야 할 대상으로 배치된다. <죽여주는 여자>의 경우 성매매 여성과 성적 소수자의 문제를 다루는 것에 멈추지 않고, 현재의 노인문제에 시선을 돌림으로써 문제의식을 확장한다. 그런데 무기력한 노인까지 모두 비주류로 배치하는 과정에서 집단 간의 차이는 무화(無化)되며, 여성은 재차 남성 공동체 속 교환 대상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젠더 불평등에 입각한 매매 관계 속에 자리한 폭력성은 도외시한 채, 이 같은 상황을 낭만화시킨다.
    ‘남자영화’가 득세하는 와중에 <미씽>과 <죽여주는 여자>가 신자유주의 시대 속 다양한 계층에 속한 여성의 노동과 일상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성과이다. 그러나 여성의 현실을 예민하게 짚어낸 두 영화는 궁극적으로 보수적인 모성 담론 안으로 회귀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한계를 갖는다. 한국영화의 페미니즘 논쟁이 다시금 활발하게 진행 중인 시점에서, 그간 등장한 여성영화들의 명암을 조명하는 작업은 이후의 한국영화가 젠더 감수성을 확보하는 바탕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pays attention to what <Missing> and <The Bacchus Lady> as 'feminist films' of having been released in the similar period are listening to public opinions about an issue that women in diverse groups faced in the middle of Korean society, and are ultimately considering the direction of solidarity in minorities. Out of these, <Missing> focuses on calling for the audience flow through borrowing a form of classical tragedy as well as claiming to stand for mystery, and on implementing catharsis of fear and pity. Also, <The Bacchus Lady> takes a method of observing the other side of our society at a distance instead of enforcing empathy upon a character of having been embodied a tragedy in Korean modern history.
    Out of these, <Missing> picks up a problem of solidarity, which is not easy for two women whose race and bracket are different, with traversing a gap of possibility and impossibility for solidarity between divorced working mom and Joseonjok(Korean Chinese) nanny. By the way, the immigrant woman in the play exists as a subject of being observed, and is placed as a target that needs to be clarified in a relationship between a person of investigating truth and a person of being investigated. In case of <The Bacchus Lady>, it extends critical mind through averting the eyes to the current elderly issue without stopping in addressing a problem of prostituted women and sexual minorities. And in the process of being arranged even the lethargic elderly all as the non-mainstream, a difference in groups is made nothing. A woman becomes a subject of exchange again in male community. Nevertheless, a movie makes this situation romantic with deleting violence that is placed amidst a trading relationship based on gender inequality.
    In the vortex of gaining power in 'man's movie', it is an undeniable outcome in a point that <Missing> and <The Bacchus Lady> are addressing a problem of labor and daily life in women who belong to diverse brackets in the middle of the neo-liberalistic era. However, two movies, which keenly figured out women's reality, have a common limitation in a regard of eventually returning to a discourse of conservative motherhood. At the point of time that a controversy over feminism in Korean film is being progressed again actively, the work of illuminating the lights and darks in feminist films, which have appeared in the meantime, will be able to become the foundation in which Korean movie secures gender sensitization after thi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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