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의 심리사회적 위기 대처과정의 긍정적 힘에 대한 질적 연구 (Positive Force of North Korean Defectors At Psychosocial Crisis: A Qualitative Stud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
· 수록지 정보 : 정신건강과 사회복지 / 32호 / 215 ~ 247페이지
· 저자명 : 엄태완

초록

이 연구는 남한에서 삶을 살아가는 북한이탈주민들이 경험할 수 있는 심리사회적 위기에 대한 그들의 내외적 역량을 탐색하기 위하여 Patton(2002)의 주제분석 방법을 적용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9명(남:4명, 여:5명)으로 모두 결혼의 경험이 있으며, 남한생활은 최소 3년 이상 7년 이하인 사람들로 2000년 이후에 입국한 사람들이다. 연구결과, 참여자들의 심리사회적 위기과정에서 심리 내적인 영역과 사회적 관계의 영역으로 구분되는 상위주제를 통하여 긍정적 힘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들의 심리 내적인 영역은 ‘받아들이는 힘’, ‘자아존중의 힘’, ‘버티는 힘’의 긍정적 하위주제들로 기술되었고, 사회적 관계 영역은 ‘접촉하는 힘’, ‘노출하는 힘’, ‘연결하는 힘’의 주제들로 구분되었다. 이를 통하여 북한이탈주민들이 심리적, 정신적, 사회적, 문화적 위기 상황에서도 남한에서 일상적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개인적 힘의 맥락을 파악 할 수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긍정적 주제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present study is to identify whether the North Korean defectors in South Korea have internal forces for psychosocial crisis that they might experience by using Patton’s thematic analysis method (2002). Total number of the study participants was 9 (4 man, 5 women), who all had marital experience, lived in South Korea 3-7years and entered South Korea since 2000. The result of the study showed that the defectors’ability to overcome psychosocial crisis could be divided into one’s internal realm and social relationship realm, and that the defectors had positive forces. The internal realm included positive sub-themes such as the ‘ability to accept’, ‘ability to respect oneself’ and ‘ability to endure’, and social relationship realm included three sub-themes such as ‘ability to contact’, ‘ability to expose’ and ‘ability to connect’. We could identify the defectors’ individual force to maintain daily life in South Korea at times of psychological, mental and social crisis, and also ascertain the detailed themes about their positive individual forc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