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내륙 중기신석기시대 토기문양의 공간적 분포양상 (Spatial Distribution of Pottery Designs during the South Korean Middle Neolithic)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고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고고학보 / 54권 / 5 ~ 33페이지
· 저자명 : 김장석

초록

신석기시대 연구는 형식학적 논리에 의거하여 토기문양을 형태와 시문수법의 차이에 따라 시간적으로 배열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검증되기 힘든 형식학적 편년법의 논리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비교적 정보의 신빙성이 높은 문양의 공간적 성격을 우선적으로 파악할 것을 제안한다. 시간차를 반영할 것으로 생각되는 봉계리식 토기와 이중구연토기를 제외한다면, 남한내륙지역 토기군의 구성은 각 지역별로 고유의 특색을 가지고 있되 공간적으로는 점진적인 분포상을 갖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안은 문화접변이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다차원척도법을 통한 순서배열법이 사용되었다. 토기문양 중 시간성을 반영할 것으로 생각되는 변수를 제외한 후, 각 유적 출토 토기군을 유사도에 따라 배열한 결과, 토기군의 문양구성은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출토 유적의 공간적 위치에 따라 점진적으로 변이되는 것이 밝혀졌다.

영어초록

Montelian typological ordering of pottery designs has been the major methods for South Korean Neolithic chronology. This paper questions the validity of untested logic and assumptions of typological approach, and proposes that spatial distribution of pottery designs which has more testability be understood first in that variations in pottery design may actually represent spatial aspects. The Bongyeri style and Double Rim style pottery which seem to represent temporal aspects being excluded, the distribution of Middle Neolithic ceramic designs appears to be clinal, despite location-specific diversity. Thus, it is hypothesized that accultuation is the best model to explain this spatial pattern. Seriation using multi-dimensional scaling (MDS) is adopted to test this hypothesis. Analyis shows that Middle Neolithic ceramic assemblages are ordered according to geographical locations, evidencing that diversity in ceramic assemblage composition is the result of spatial variation during acculturation and interaction proces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