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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초반의 정국과 학문적 대응 - 이황과 기대승을 중심으로 - (How things were in the early days of King Seonjo’s reign, and the Academic circle’s response : Examination of the stances of Yi Hwang and Gi Dae-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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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30 최종저작일 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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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초반의 정국과 학문적 대응 - 이황과 기대승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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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상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사상과 문화 / 80호 / 83 ~ 108페이지
    · 저자명 : 정재훈

    초록

    명종 후반에서 시작되어 선조 초년까지 이어진 이러한 균열과 변화는 이후 조선사회의 크나큰 변동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당시의 시대적 과제는 어떻게 조선전기적인 질서를 청산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 것인가의 문제였다. 사림으로 대표되는 정치세력들은 권신 혹은 척신 등 구세력의 청산이 결국 새로운 정치구조를 만들어야 가능한 것으로 인식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러한 새로운 정치구조는 종래와는 달리 국왕을 적극적으로 사림의 편으로 끌어들여, 그야말로 주자학에서 지향하는 왕도정치를 구현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보았다. 선조가 즉위한 뒤에 가장 먼저 시행된 경연에서 활약하였던 기대승은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몸으로 체감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임을 느끼고, 당대 최고의 명유였던 이황에게 도움을 손길을 내밀었다. 자신의 스승이기도 한 이황에게 선조의 보도(輔導)를 부탁하였던 기대승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이황은 다시 중앙 정계에 등장하였다.
    이황은 6가지 항목의 상소인 <무진육조소>와 『성학십도』를 올려서 선조를 성학의 세계로 이끌려고 하였다. 이러한 성학은 곧 조선에서 군주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국왕을 성학, 곧 성리학의 세계로 적극적으로 이끌어서 애초에 문제가 발생할 조건을 최소화하려고 시도한 것이었다. 나아가 군신공치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성학과 관련된 최초의 체계적인 저술인『성학십도』의 작성과 완성과정, 그리고 선조에게 올리고, 이를 판각하는 모든 과정에 이황은 기대승의 힘을 빌었다『성학십도』는 이황의 저술이기는 하였지만 이는 기대승의 절대적인 도움과 나아가 당시 사림들의 공통의 인식을 기반으로 이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였다. 기대승이 이황을 만나서 새로운 군주론과 개혁론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여 전개한 것은, 결국 조선이 중기에 쇠망에 이르지 않고 새롭게 갱신하여 이후 이삼백년을 지탱할 수 있는 밑받침이 될 수 있었던 계기였던 것이다.

    영어초록

    The Joseon society witnessed a major shift in social order during the time which began with king Myeongjong’s reign and continued throughout the reign of king Seonjo. At the time, the most pressing issue was how to resolve the old order of the Joseon period’s first half, and create a new order that would serve the next generation. The political faction represented by the Sarim figures seem to have believed that their goal would only be possible by purging the government of previous power holders and members of the royal family’s in-law figures, and that a completely new political structure was required in order to do just that. This new political structure would invite the king to be on the Sarim figures’ side, so that the vassals could be able to mold the king into an ideal leader of noble governing.
    Attended at the first Gyeong’yeon (Royal Study) session that was held after Seonjo was enthroned was Gi Dae-seung, who was well aware of such obligation shared by all Sarim figures. But it was not a task that he could take on all on his own, so he sought for the assistance of Yi Hwang, his master and leading Confucian scholar of the Joseon dynasty. He implored that Yi Hwang return to the government and guide king Seonjo, and Yi Hwang agreed to come back to Joseon central politics.
    Yi Hwang wanted to educate king Seonjo and guide him to the world of noble teachings and governing with the renowned ‘Appeal’ entitled “Six Recommendations made [to the king] in the Mujin year,” as well as Seong’hak Shibdo, which contained 10 principles that would lead one to the ancient master’s lessons. It was yet another attempt on Yi Hwang’s part to rectify the problems in Joseon monarchy by having the king become accustomed to noble governing, in which the king should recognize his own vassals as ‘partners’ in country ruling.
    Yi Hwang was aided by Gi Dae-seung in every step on the road: creating Seong’hak Shibdo, completing it, delivering it to Seonjo and creating blocks to print them. Seong’hak Shibdo was his own writing, but came to light with Gi Dae-seung’s devoted assistance, and was also based upon a perspective that was shared by all Sarim figures. Because Gi Dae-seung and Yi Hwang were able to join forces and present the king and the world with a new type of kingship and reform ideas, the Joseon society was able to evade a catastrophic recess and begin a new era of peace and prosperity that would last for the next two centurie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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