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큰 세계 속에서 작은 선택이 합리적일 수 있나? (How can a Small Choice be rational in this Big World?)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철학논집 / 23권 / 97 ~ 140페이지
· 저자명 : 김남중

초록

그의 저작 통계학의 기초에서, 레너드 새비지는 이제는 고전이 된 합리적 선택모형을 제시했다. 그 엄밀성과 우아함에도 불구하고, 새비지 자신을 포함해서 많은 철학자들은, 그의 모형이 잘 정의된 확률 및 효용함수가 없이는 작동하지 못함을 지적했다. 이 사실은 중요한 이론적 함축을 지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은 사실이다: 새비지의 선택모형은 작은 세계, 즉 주어진 행위자가 그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는 잘 정의된 확률과 효용 들을 가지는 시공간의 영역 안에서 이루어지는 선택에 국한되며, 역으로 말하자면 큰 세계, 즉 그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주어진 행위자가 잘 정의된 확률이나 효용 들을 결여하는 시공간의 영역에서 이뤄지는 선택에는 적용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물음을 던지지 않을 수 없어진다: “큰 세계를 위한 합리적 선택절차는 무엇인가?” 이 논문의 목적은 바로 이 물음에 대해서 답변을 제공하고 그 답변을 옹호하는 것이다. 그 답변은 다소 놀랍게도, 경제학에서 말하는 이른바 기회집합 선택이론에서 찾을 수 있었다.

영어초록

In his Foundations of Statistics, Leonard Savage presented a now classic model of rational choice. Despite its rigor and elegance, many philosophers, Savage himself included, was aware that it fails to work in the absence of well-defined probability and utility functions. Here is an important ramification of this fact: Savage's model is restricted to the choices in a small world, or a spatio-temporal region for which the agent possesses well-defined probabilities and utilities; conversely, his model fails to work for a choice in a big world, or a spatio-temporal region for which the agent lacks well-defined probabilities and utilities. Hence, we cannot help but asking this important question: “What is the rational procedure for a choice in a big world?” In this paper, I wish to present and defend an answer to this question. This answer was found in a somewhat surprising place, namely, the literature of opportunity set decision theory in economic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