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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午改革期(1894∼1895) 敎科書 속의 ‘國民’ (‘The Nation' in the Textbooks in the Kabo Reforms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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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6 최종저작일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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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午改革期(1894∼1895) 敎科書 속의 ‘國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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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사학회
    · 수록지 정보 : 韓國史學報 / 29호 / 171 ~ 208페이지
    · 저자명 : 김소영

    초록

    본 연구는 한말 근대 교육에 사용되었던 교과서들을 분석하여 갑오개혁기 한말 지식인들의 ‘국민’ 개념과 정의를 살펴보았다. 교과서는 국가구성원들에게 ‘國民’으로서 일체감과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는 주요 인쇄매체이며 ‘국민’ 교육의 직접적인 수단이었으므로 그 내용 분석을 통해 한말 ‘국민’ 개념과 정의, 그리고 어떠한 역사적 상황에서 그러한 ‘국민’ 개념이 형성되었는가를 살펴보았다.
    서구의 ‘국민(nation)’ 개념은 갑오개혁 이전에도 이미 조선에서 받아들여지고 있었고, 무엇보다 기존의 ‘民’을 ‘국민’으로 형성하고 통합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과제는 갑오개혁을 통해 현실적, 제도적으로 실현되어 갔는데, 먼저 신분제 폐지를 통해 국가구성원들을 ‘국민’ 통합의 기초가 마련되었고, 무엇보다 근대교육을 실시하여 ‘국민’ 형성과 통합이 시도되었다. 「敎育에 관한 詔勅」을 비롯하여 갑오개혁기 근대교육 실시를 위해 반포된 각종 법령들에서는 근대교육 실시의 목표가 ‘국민’ 형성에 있다는 것을 밝히는 동시에 교육대상으로서 ‘臣民’, ‘人民’, ‘國民’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실체나 개념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고 있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갑오개혁기 근대교육 실시를 위해 새롭게 편찬된 교과서였던 『國民小學讀本』과 『新訂尋常小學』에서는 ‘국민’이라는 용어가 사용된 예를 찾아볼 수는 있었지만 교육법령들과 마찬가지로 ‘국민’보다는 ‘인민’, ‘신민’ 등의 용어가 더 빈번하게 사용되었고 그 실체나 개념 정의 역시 찾아볼 수 없다.
    또 서구의 ‘국민(nation)’ 개념은 이미 갑오개혁 이전에도 수용되고 있었지만 이러한 개념을 담은 ‘국민’이라는 용어가 갑오개혁기 등장하고 있는 것은 일본의 영향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이 등장하는 교육관련 법령들과 『국민소학독본』, 『신정심상소학』, 두 교과서는 모두 일본의 교육관계법령들과 교과서를 모델로 하고 있으며, 그 외의 교과서에서는 ‘국민’이 아닌 ‘인민’, ‘신민’, ‘백성’ 등의 용어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과서 속의 ‘국민’, ‘인민’, ‘신민’은 사회적, 제도적으로 평등한 존재로 ‘국민’교육을 통해 국가구성원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가와 군주에게 충성해야 할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이들은 아직 본격적으로 ‘국민’이라는 호칭을 얻지 못하였고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권리인 정치참여권을 얻지 못한 채 군주와 국가에 충성을 바쳐야 하는 의무만을 지니고 있는 ‘신민’으로서의 ‘국민’이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s the intellectuals' perception and meaning of ‘the nation’ shown in the school textbooks during the Kabo Reforms period(甲午改革, 1894~1895). And I addresses how and in what historical context the concept of ‘the nation’ was formulated by scrutinizing the textbooks functioned as crucial printed media and direct means to make people feel a sense of unity and their identity as ‘the nation’.
    The concept of the nation in Europe had already been known to the intellectuals in Chosŏn and they considered that it was necessary to formulate and unite existing ‘min(民, subject or people)’ in the past as ‘kungmin(國民, nation)’. This project was institutionally realized through the Kabo Reforms. First, the Kabo reformist paved the way for the integration of the nation by abolishing the existing status system. They also sought to form and integrate the nation by adopting modern education system. Various education-related decrees during the Kabo Reforms period including “Royal Edict for Education" clarified that the primary objective of modern education was ‘nation- building' and used the terms like ‘sinmin(臣民, subject)', ‘inmin(人民, people)’ and ‘kungmin'. However, ‘sinmin', ‘inmin' and ‘kungmin' used in the text of those decrees were not clearly defined.
    In the effort to encourage modern education during the period, Hakbu(學部, the Ministry of Education) published such new textbooks as Kungmin-sohak-dokbon(國民小學讀本, Citizen's Elementary Reader) and Shinjeong-shimsang-sohak(新訂尋常小學, New Elementary Learning). These textbooks used ‘kungmin' as well, but less frequently than ‘sinmin' and ‘inmin'. And the concept and meaning of those terms cannot be found in the textbooks either.
    The emergence of ‘kungmin' in that both decrees and textbooks seemed to have been influenced by Japan. In fact, any other textbooks all but Kungmin-sohak-dokbon and Shinjeong-shimsang-sohak did not use ‘kungmin' and only used such conventional terms as ‘inmin' and ‘sinmin'.
    ‘kungmin', ‘inmin' and ‘sinmin' described in the textbooks during the Kabo Reforms were depicted as the existence who was equal in social standing and should build up their identity as the member of nation-state through modern education. And they also had the obligation to be loyal to the king and give their allegiance to the state. In short, they were ‘kungmin' as ‘sinmin' who had only obligation to be loyal to the monarch and the state without political right.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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