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유 시장에서의 가격경쟁 변화에 대한 수요의 반응 (The Demand Response to the Change in Price Competition in the Bunker-C Marke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경제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경제연구 / 28권 / 3호 / 183 ~ 203페이지
· 저자명 : 김영덕, 한현옥

초록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가격경쟁은 두 기업의 가격 차이를 사라지게 한다. 2002년 이전 싱가포르와 한국의 선박유 가격 차이는 평균적으로 0에 접근하는 반면, 2002년 이후에는 가격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박유 시장에서 가격경쟁은 2002년 이후 약화된 것일까? 본고에서는 선박유 시장에서의 가격경쟁의 존재 여부에 대하여 단기 수요함수를 추정하여 분석하였다. 오차수정모형을 이용한 단기 수요함수 추정으로부터 항만 간 가격 차이에 대한 수요의 민감도와 단기 가격탄력성을 살펴본 결과, 항만 간 가격차이가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2002년 이후 단기 가격탄력성은 비탄력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항만이 선박유 시장에서 싱가포르와 공유하는 항로를 전략적으로 포기하여 경쟁이 약화되었을 가능성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영어초록

In general price competition drives the price difference between firms to disappear. Before 2002 the price difference for bunker-c between Korea and Singapore had approached to zero on average, but after 2002 it is known that there exist a price difference. Does it imply that the price competition between Korea and Singapore has been weakened since 2002? The paper attempts to identify the existence of price competition in the bunker-c market by estimating short-run demand function. The empirical results from demand sensitivity and short-run price elasticity of demand analysis using error-correction model show that the effects of price difference on demand is very weak and since 2002 the price elasticity becomes more inelastic. These results are consistent with the possibility that Korea may strategically give up the sea route shared by Singapore, resulting in weakening price competition in bunker-c marke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