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글에 보이는 ‘-었었-’ 시제 연구 (A Study on ‘-었었-’ Tense Appearing in College Students’ Writing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문사회 21
· 수록지 정보 : 인문사회 21 / 14권 / 3호 / 5615 ~ 5630페이지
· 저자명 : 김찬곤

초록

연구 목적: 이 연구는 국어문법 시제범주 가운데 -었었- 시제에 대한 연구이다. 우리 국어문법의 여러 범주 가운데서 시제범주는 아직 명확하게 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형편이다. 특히 시제범주에서도 -었었- 시제는 지금도 여전히 논란거리다.
연구 방법: 대학생 글 862편에서 -었었- 시제를 쓴 학생과 쓰지 않은 학생 글을 나누고, -었었- 시제를 쓴 학생 455명(53%) 글에서 -었었-의 특성을 회상1·2, 경험, 대과거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학생들의 글에 보이는 -었었- 시제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궁리했다.
연구 내용: 이 논문의 연구 내용은 과거 어떤 일을 말할 때 주로 과거(-었-) 시제로 쓰면서도 어떤 동사에는 왜 -었었- 시제를 쓰는지 그 내력을 찾았다.
결론 및 제언: -었었- 시제의 바탕에는 한국인의 독특한 시간관, 즉 주체와 시간의 문제가 놓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용수의 『중론(中論)』에서 ‘시간’을 논한 「관거래품」과 「관시품」에 그 실마리가 있었다. 이 연구가 시작이 되어 국어문법에 있는 서구 문법 개념을 다시 한번 검토하고, 우리말 시제의 올바른 정립을 기대해 본다.

영어초록

This study is a study on the -었었- tenses among the Korean grammar tense categories. Among the various categories of Korean grammar, the tense category has not yet been clearly organized. In particular, the -었었- tense is still controversial even in the tense category. As a research method, in 862 university student articles, students who wrote the -었었- tense and students who did not write the -었었- tense were first shared, and in 455 (53%) students who wrote the -었었- tense, the characteristics of the -었었- tense were classified into recollection 1 and 2, experience, the pluperfect tense. And I thought about where the -었었- tenses in the students’ writings came from. The research content of this paper found the origin of why some verbs use the -었었- tense, while mainly using the past tense (-었-) when writing something in the past. It can be seen that it was a matter of Korean's unique view of time, that is, subject and time. In particular, there were clues to the consideration of movement and an analysis of time that discussed ‘time’ in Nāgārjuna’s The Treatise in the Middle. This study begins, and we look forward to reviewing the concept of Western grammar in Korean grammar once again, and to the correct establishment of the Korean tens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