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자료 한글필사본 『왕고행장초략』의 자료적 가치 (The New Discovery of the Korean Manuscript of Wanggo-Haengjang-Choryak and Its Significanc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문사회 21
· 수록지 정보 : 인문사회 21 / 8권 / 6호 / 111 ~ 126페이지
· 저자명 : 김영

초록

본 논문은 학계에 소개되지 않은 새 자료 한글필사본 『왕고행장초략』에대해 종합적으로 살피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은 자료 고찰에 중점을 두어 『왕고행장초략』의 주인공과 글쓴이 규명, 수록된 내용과 체재, 특징과 가치에 대해서 논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왕고행장초략』의 주인공은 정조 시대의 재상 김종수(金鍾秀, 1728~ 1799)이며 손자 김동선(金東善, 1769~1839)이 할아버지의 일대기를 한글로 번역한 것이다. 내용은 출생, 소년시절, 관직과 정치 활동, 효자의 모습, 1805년 선조가 효행 표창정문(旌門)을 내리는 것으로 끝맺고 있다. 김종수는 요직을 두루 거쳐 영의정에 오를 정도로 정조의 각별한 신임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때문에『왕고행장초략』은 비록 문학적 예술성은 부족하지만 가문의 기록물이자 유일한 한글본으로 향후 김종수라는 인물을 구체적으로 조망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영어초록

Kim Jong-Soo (金鍾秀, 1728~1799) was a politician during the reign of King Yeongjo (英祖) and Jeongjo (正祖) during the Joseon (朝鮮) Dynasty. Even with his political prowess as such, little research has been conducted on him as of now. This paper intends to shed light on a Hangul Haengjang (行狀), titled Wanggo- Haengjang-Choryak (王考行狀抄略), on which Kim Jong-Soo’s lifelong journey is described. The author who wrote Haengjang was Kim Jong-Soo’s grandson, Kim Dong-Seon (金東善, 1769~1839). It is estimated that this manuscript was written around the early 1800s. Although there is a lack of literary artistic value, this manuscript carries significance in that a grandchild himself wrote an entire biography about his grandfather. Of particular note is the additional significance that as the only existing manuscript, this is material that shows the method of writing employed to recollect the virtues of the deceased in a famil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