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상담을 활용한 삼십 칠년의 홧병 치유: 내러티브적 단일사례 (Healing of a 37-year-long Hwa-byung through meditation counseling : A narrative cas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불교학 / 74호 / 447 ~ 474페이지
· 저자명 : 정영순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홧병을 지닌 60대 여성이 명상상담을 통하여 내러티브적 형식으로 그 이전의 삶의 모습과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하고, 홧병의 치유와 변화과정을 기술한 단일사례연구이다. 이를 위해 2014년 1월부터 3월까지 8회기 상담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이 과정을 통해서 연구 참여자는 37년 동안 두려움과 공포의 세월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첫째, 자신이 더러운 몸으로 시집 왔다는 죄의식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둘째, 지속적인 호흡을 통해서 육체적 정신적 안정을 찾아 홧병에서 벗어났고, 셋째, 공포의 대상인 남편과 화해의 장을 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꾸준하고 지속적인 호흡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알아차림하고, 영상관법을 통해서 연구 참여자의 마음 안에 깊숙이 머물고 있었던 한을 스스로 바라보고 말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8회기 상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구 참여자에게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연계하여, 명상상담을 통해 홧병 치유에 좀 더 구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영어초록

This study, as a single case, is intended to view the life of a woman in her 60s who suffered Hwa-byung through meditation counseling and describe the healing and change process in narrative way. To that end, counseling was conducted over 8 times, beginning in January till March 2014. As a result, the participant (subject) has overcome the days of fear she had suffered for past 37 years. First, she has become free from guilt that she married with unfaithful body and second, she has recovered physically and psychologically through constant breathing, breaking out of hwa-byung and third, she could make up with her husband who had long been scaring her. Saying in conclusion, the participant could view and speak about regrets (Han) for herself, which had long stayed at her heart deeply, through realizing and image-based mindfulness meditation in the course of exercising steady and constant breathing. This study is not limited to counseling over 8 times but continues to look at the participant which is further developed to more specific approach to heal hwa-byung through meditation counseli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