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여건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 연령층별 차이를 중심으로 (The Effects of Housing Characteristics on Life Satisfaction : A Comparison Across Age Group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부동산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부동산연구 / 33권 / 2호 / 45 ~ 65페이지
· 저자명 : 우선희

초록

본 연구는 주거여건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연령층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에 주목하였다. 선행연구들은 특정 대상(노인, 장애인, 1인가구 등)이나 주거여건 중 특정 요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연령층에 따라 주거여건이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주거 점유형태, 주거의 질, 주거비 부담 가능 여부라는 세 가지 주거여건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령층별로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청년층의 삶의 만족도에는 주거의 질만이 영향을 미쳤으나, 중장년층의 삶의 만족도에는 주거의 질과 주거의 점유형태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노년층의 삶의 만족도에는 주거의 질과 주거 점유형태 뿐만 아니라 주거비 부담 가능 여부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년, 중장년, 노년층으로의 이행과정에서 주거의 중요성이 증가함을 보여주며, 연령층에 따라 주거지원정책의 차별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특히, 중장년층의 삶의 만족도에 점유형태가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내집마련 지원정책이 청년층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중장년층으로의 대상 확대가 필요하다. 또한 노년층의 삶의 만족도는 다른 연령층과 달리 주거비 부담 가능 여부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노년층의 주거비 경감을 위한 지원이 요청된다. 마지막으로 주거의 질은 전 연령층에서 삶의 만족도에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주택 개량 및 최저주거기준 현실화를 통한 주거의 질 개선 노력도 필요하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housing characteristics on life satisfaction across different age groups. Prior research has primarily focused on specific population groups (elderly, disabled, single-person households, etc.) or a handful of housing characteristics. These studies do not account for differences in the effects of housing characteristics on life satisfaction. Thu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three housing characteristics on life satisfaction across age groups: housing tenure, housing quality, and housing affordability.
This study found that only housing quality influences life satisfaction among young adults, whereas both housing quality and tenure affect life satisfaction among middle-aged individuals. In addition to housing quality and tenure, housing affordability also affects the life satisfaction of the elderly.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importance of housing increases with age and suggest that age-appropriate housing policies should be implemented. Particularly, because housing tenure affects the life satisfaction of middle-aged individuals, it is necessary to assist them in purchasing a house. In addition, because housing affordability affects the life satisfaction of the elderly, support is required to alleviate their housing cost burden. Finally, the quality of housing is important to the life satisfaction of individuals of all ages. Efforts should therefore be made to improve the quality of housing by enhancing housing and implementing minimum housing standard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