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그리피스의 한국 근대사 인식 (William Griffis's Awareness of Korean Modern Histo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진단학회
· 수록지 정보 : 진단학보 / 110호 / 125 ~ 156페이지
· 저자명 : 김수태

초록

이 논문에서는 윌리엄 그리피스(William E. Griffis : 1843~1928)의 한국근대사 인식을 다루어보고자 한다. 그는 『은둔의 나라, 한국 Hermit Nation, korea』(1882)을 통해서 한국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미국인으로 최초의 한국사를 저술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때문에 그의 한국사 관련 저술은 한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러한 까닭에 그리피스에 대한 한국학계의 관심은 상당한 편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리피스의 한국사에 대한 인식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은둔의 나라, 한국』이 제시하는 핵심 논지를 19세기 말에 시작된 일본의 한반도 침략을 역사적으로, 그리고 필연적으로 귀결시키는 것으로 보았던 것이다. 즉 그의 한국사 저술을 일본의 한국 침략론을 대변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이해하였다.
그러나 그의 저술에 대한 한국학계의 이해에는 적지 않은 오해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피스의 한국고대사연구를 자세히 살펴볼 때 이러한 해석은 사실과 어긋난다. 그리피스는 근대 이전의 역사에서 한국은 일본에 많은 것을 주었지만, 최근까지도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얻은 것은 거의 없다고 보았던 것이다.
그것은 그리피스의 한국근대사 인식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다. 일본의 조선 강점에 대해 그가 찬성한 것으로 대부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1920년대에 들어와서 그리피스가 한반도의 독립을 열렬히 지지한 인물로 알려진 사실과 관련해서 이를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의 문제가 따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리피스의 한국근대사 인식을 그와 같이 단순히 파악하기에는 어려운 측면들이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점에서 그리피스의 한국사 저술은 보다 신중하게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논문에서는 그리피스의 한국관을 살피기 위한 하나의 선행단계로서 그의 한국 근대사 인식을 개신교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그리피스의 한국 관련 자료들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영어초록

In this paper, I will study William E. Griffis's the awareness of Korean modern history. He is widely known in Korea through Hermit Nation, Korea(1882). He was the first American expert writing the Korean history. His historical writings of Korea contributed greatly in the formation of the American's image about Korea.
For this reason, Griffis received considerable attention in South Korean academia. But Griffis's perception of Korean history except for the part is rated as extremely negative. A key argument of Hermit Kingdom, Korea presented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began with the Japanese invasion and is seen as an inevitable consequence. His writing of Korean history has been understood to be only being representative of the theory of the Japanese invasion.
However, academic understandings of Korea for his writings are a few that I think is a misunderstanding. When we look into Griffis' Korean ancient history and insight into research the interpretation runs counter to the fact. Although Korea had given Japan many things in prior to the modern Korean history, almost no one has seen Korea obtained things from Japan until recently.
Griffis, in recognition of it would be like to Korea's modern history. He was understood that he had approved Japan occupied Korea. Griffith, however, came in the 1920s, a strong supporter of the independence of the peninsula was known as figures. With regard to the fact that this is how it will determine the subject matter of. Therefore, there are the difficult aspects that have to figure out that Korea's modern history of Griffith's is dealt with such a simple recognition of.
In this respect, I think we need to be reviewed carefully Griffis's writing of Korean history. As a preceding stage to investigate Griffith's views on South Korea his Korean modern history and related recognition of the Protestant will be examined in this paper. Through this, I wish that a detailed analysis on Griffis's Korea-related materials is carefully analyzed and the new momentum is made in earnes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