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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대부들의 점몽과 일상: 미암일기(眉巖日記)를 중심으로 (Sadaebus(士大夫)’ Jeom-mong(占夢) and Daily Life In Joseon: Focusing on Miam Diary(眉巖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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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7 최종저작일 2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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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대부들의 점몽과 일상: 미암일기(眉巖日記)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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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 수록지 정보 : 사회사상과 문화 / 23권 / 3호 / 81 ~ 115페이지
    · 저자명 : 이승연

    초록

    우리는 성리학자라 하면 흔히 합리주의자 또는 도덕주의자의 모습을떠올린다. 그러나 조선 중기, 주자를 성인으로 추앙하였고, 주자서의 주석, 교정 및 번역작업에 종사하여 주자학 보급의 선두에 섰던 미암(眉巖) 유희춘(柳希春)은 평소 역점(易占)과 더불어 몽점(夢占)을 즐겼으며, 일상에서 발생하는 자연현상으로부터 길흉을 점쳐 자신에게 닥칠 불행을 피해가고자 하였다. 스스로 성리학자임을 자부하였던 그가 어떻게 아무런모순 없이 몽점을 칠 수 있었을까? 또 그는 무엇에 의거하여 몽점을 치고 길흉을 판단하였을까? 점몽의 역사적 이력이나 전개과정에 대해서는 이미 유문영(劉文英)의업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명대 점몽과 관련된 진사원(陳士元)의 몽점일지(夢占逸旨)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각각 번역되기도 하였다. 그러나점몽이 조선사회에서 차지한 위치나 역할, 또는 점몽에 대한 조선사대부들의 인식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글은 미암일기에 나타난 점몽의 사례와 점몽에 대한 미암의 인식을 중심으로 조선 성리학자, 또는 사대부들의 몽점관 및 몽점의 위치를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는 먼저 왕부(王符)의 잠부론(潛夫論)과 진사원의 몽점일지를 중심으로 점몽의 사상적 연원을 추적하는 한편, 점몽과관련된 조선 성리학자들의 저술을 통해 점몽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조명하고자 하였다. 둘째, 미암 점몽의 근거를 밝히기 위해 당시 조선사회에 널리 유통된 한글판 주공해몽서(周公解夢書), 사대부들의 생활백과* 저자: 이승연(오서라 할 수 있는 거가필용사류전집(居家必用事類全集)의 해몽관련 기술 등을 분석하였다.
    주공해몽서는 미암일기에는 보이지 않지만 한글판이 존재하는 만큼 널리 읽혔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며, 거가필용은 사대부들 사이에 널리 보급되었기 때문이다. 셋째, 이를 바탕으로불완전한 형태이기는 하지만, 미암의 몽점에 대한 인식의 저변에 흐르는그의 사상적 특성을 유추하여 보고자 하였다. 세 번째의 기도가 불완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의 저서 대부분이 소실되고 일기만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다하더라도 이는 주자나 성리학이 교조화 되지 않았던 조선 중기의 사상적 추이를 짐작하게 하는 일종의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 글은 조선 성리학자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또 이를 통해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 통용되고 있는 점몽의 이력을 반추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대가 바뀌었다고 하여도 사람은 여전히 꿈을 꾸고 있으며, 때로 그 꿈의 신비와 조우하게 된다. 점몽의 연원을 따라가 보는 것 또한한국사상의 또 한 단면을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영어초록

    We usually consider Neo-Confucianists as rationalists or moralists.
    However, in the mid-Joseon period, Miam Yu Hui-chun(柳希春), who was at the forefront of the distribution of Neo-Confucianism, enjoyed Jeom-mong and yeok-jeom(易占), and tried to avoid any misfortune. How could he, who had prided himself on being a Neo-Confucian himself, predict the future without any contradiction? What made him be fascinated with telling his good or ill luck with it? As for the historical development process of Jeom-mong, Yoo Moon-young (劉文英) has made achievements. Recently Jin Sa-won((陳士元)’s monjeomilji (夢占逸旨), which is related to the Jeom-mong, has been translated into Korean and Japanese. But there has rarely been the specific discussions about the social state or roles of Jeom-mong in Joseon society. So this article’s purpose is to take a look at Joseon Neo-Confucian scholars and the Sadaebus’ perceptions related with Jeom-mong.
    For this purpose, First, this article has traced the ideological origin of Jeom-mong focusing on the Wang Bu(王符)’ Jamburon(潛夫論) and the Jin Sa-won’s Mongeomilji, and tried to find out the Neo-confucianists’ thoughts related to Jeom-mong. Second, to look for the basis of Miam’s Jeom-mong, the Korean-language version of Jugonghaemongseo(周公解夢 書), which was widely distributed in Joseon society at the time, and the Geoga Pilyong(居家必用), which is Encyclopedia of Sadaebus, were analyzed. Third, although it is an incomplete form, it was intended to infer his ideological characteristics flowing at the base of his perception of Jeom-mong. Although it doesn’t get a perfect conclusion through this studying, this would show the clue to presume the historical trends of the mid-Joseon period when the ideologies of Neo-confucianism were not dogmatic.
    In addition, this article will not only serve as an opportunity to reflect on our perception of Joseon Neo-Confucian scholars, but also to infer the history of Jeom-mong, which is still popular in our society today. Even though times have changed, people are still dreaming, and sometimes encounter the mysteries of their dreams. I think following the origin of this Jeom-mong will also serve as an opportunity to shed light on another aspect of Korean thought.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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