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문화 철학과 문화 다양성 공약 가능성과 공약 불가능성 논의를 중심으로 (Intercultural Philosophy and Cultural Diversity : Focusing on the discussion of Commensurability and Incommensurabili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다문화콘텐츠연구 / 41호 / 37 ~ 66페이지
· 저자명 : 김선규

초록

2019년에 발생하여 2년이 넘게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 펜데믹(COVID-19) 은 전 세계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또한, 상상 속에서 존재하던 것으로 여겨지던 ‘나비효과’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도 깊이 체감하고 있다. 지 구 내에서 단지 ‘그들만의 문제’로 여겨지게 될 문제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가속화되고 있는 세계화의 추세에 따라 더욱 두드러지게 될 것이며, 그만큼 세계는 압축되고 있다. 그런데 외적으로 드러난 신속하면서 도 대규모의 상호교류에 비해서 내적인 소통은 잘 이루어지지 못한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 간의 만남이 증대하면서 문화의 갈등은 커지고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내적 의식의 변화는 외적인 세계의 변화 속도를 따르지 못한다. 결국 세계화 속에서 문화적 타자들 간 에 발생하는 문제는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 문화적 타자와의 공존은 당 위적으로 요청될 뿐만 아니라, 사실적으로도 불가피하다. 문화 간 소통과 대화는 더욱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20세기 말부터 상호문 화성, 상호문화 철학에 대한 논의가 독일어권에서 시작되었다. 상호문화 철 학은 더욱 증가하게 될 문화의 교류에 발맞추어 문화 간 대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철학적 사유 실험이다. 대화를 위해서는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인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상호문화 철학은 문화 다양성과 연관되어 있다.

영어초록

The coronavirus pandemic (COVID-19), which began in 2019 and has been running for more than two years, has demonstrated that the world is more connected than ever before. In addition, the “butterfly effect” that was thought to exist in the imagination is deeply felt through the Russia-Ukraine war. There are fewer and fewer problems on Earth that would be seen as merely ‘their problems’. These changes will become more pronounced with the accelerating trend of globalization, and the world is being compressed to that extent. However, in contrast to the rapid and large-scale interaction that isrevealed externally, internal communication is not well achieved. With the develop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encounters between people of different cultures are increasing, and cultural conflicts are growing. Unfortunately, the change in our inner consciousness does not keep pace with the change in the outer world. In the end, the problems that arise between cultural others in globalization are bound to expand further. Coexistence with cultural others is not only required, but is also practically unavoidable. Intercultural communication and dialogue are increasingly required. Reflecting this situation, from the end of the 20th century, discussions on interculturality and intercultural philosophy began in the German-speaking world. Intercultural philosophy is a philosophical thought experiment that actively attempts intercultural dialogue in line with the ever-increasing cultural exchange. Intercultural philosophy is related to cultural diversity in that the recognition of cultural diversity must be precededfor dialogu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