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사회적 불평등 원인에 관한 연구: 고졸 청년의 농촌 배치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auses of Social Inequality in North Korea: Focusing on the Placement of High School Graduates into Rural Area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공공정책연구소
· 수록지 정보 : Journal of North Korea Studies / 10권 / 2호 / 107 ~ 128페이지
· 저자명 : 엄현숙

초록

이 연구는 김정은 시대 고졸 청년들의 농촌 배치를 사회적 불평등과 계급 고착화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첫째, 고급중학교 졸업생들이 언제부터 농촌지역으로 가게 되었는지, 가는 청년들이 있다면 그들은 누구인지이다. 둘째, 사회 진출에 청년층의 불평등 문제는 어떻게 발생하는지, 하위 행위자의 자율적 선택이 어느 정도 가능한지 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 지역 출신과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고려한 북한의 노동력 배치 정책이 직업 선택의 기회를 제한하게 되고 사회적 불평등이 자식 세대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 과거부터 지금까지 북한이 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취한 방식이 거듭될수록 농촌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외면하는 청년들이 늘어가는 현실이다. 그리고 그 자리를 고졸 청년과 고아 출신으로 대체 되면서 사회적 불평등은 심화한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placement of high school graduates in rural areas during the Kim Jong Un era from the perspective of social inequality and class immobility. The findings of this study reveal that the policy of occupational inheritance and regional origin fixation not only restricts opportunities for career choice but also perpetuates social inequality across generations. The results indicate that North Korea's repeated approaches to addressing rural issues from the past to the present have led to an increasing number of young people turning away from rural areas. As these vacancies are filled by high school graduates and orphans, social inequality is further exacerbated.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explores the history of rural mobilization and placement of high school graduates in North Korea, as well as the issues of inequality arising in this proces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