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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와 문화의 정체성, 불안과 불만의 문화정치학 - 프로이트(S. Freud) 정신분석학의 정치사상적 접근 (The Cultural Politics of Anxiety and Discontent in Fre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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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5 최종저작일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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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와 문화의 정체성, 불안과 불만의 문화정치학 - 프로이트(S. Freud) 정신분석학의 정치사상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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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21세기정치학회
    · 수록지 정보 : 21세기정치학회보 / 29권 / 1호 / 1 ~ 18페이지
    · 저자명 : 박주원

    초록

    현대에 와서 언어를 매개로 프로이트의 무의식 문제를 재해석하고 있는 라깡(J. Lacan)의 방향이나 헤겔의 변증법적 관점을 도입하여 프로이트 이론을 주체에 대한 ‘상징 해석학’으로 재해석하고 있는 리꾀르(P. Ricoeur)의 방향과 달리, 이 글에서는 자아와 문화의 무의식적 환상 구조와 그로 인한 ‘불안(anxiety)’과 ‘불만(discontents)’의 심리적 사실성을 바탕으로, 바로 그러한 불안과 불만으로 인해 기성의 자아와 문화에 갈등하고 반항하는 욕동(Trieb)의 문화정치학으로 프로이트의 사상을 재구성하고자 하였다. 이 글은 프로이트의 ‘불안’과 ‘불만’ 개념이 문화가 우리에게 가하는 금지와 금기 뿐 아니라 그에 대한 반항 충동과 저항의 양가성(ambivalence)을 뜻한다고 해석함으로써, 프로이트의 사상적 핵심이 무의식과 환상을 통해 자아와 문화의 분열된 구조를 단순히 발견하거나 규정한데 있는 것이 아니라, 왜 기성의 문화가 이전과는 다른 것으로 변화하며 변화할 수 있는지 그 역동성을 해명한 데 있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그의 사상은 심리구조의 과학이나 심리치료의 실천 어느 한 편으로만 해석될 수 없으며, 언어의 구조주의나 변증론을 통한 자아의 해석학적 구성과는 다른 의미에서 권력의 전이와 재현을 설명할 수 있는 정치학적 의미를 가진다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
    루소가 그러했듯이 프로이트는 문화 속에서 행복이나 발전을 보았던 것이 아니라 인간이 처한 억압과 불행을 성찰하고자 했다. ‘불안’과 ‘불만’이라는 프로이트 개념의 재조명은 한 개인이 스스로를 정체화하고 문화라는 공동의 보편적 유대를 구성해오는 과정 안에 억누르고 잊으려 해도 사라지지 않는 불행의 상처가 하나의 ‘외상(trauma)’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드러내준다. 이러한 프로이트의 관점은 불규칙하게 드러나는 불안과 불만이야말로 직접적인 국가권력의 행사 보다 더 깊숙이 우리 내면 안에 은밀하고 강고하게 행사된 권력의 재현임을 이해하게 해 준다. 나아가 기존의 문화 연구와 관련해서도, 한 개인의 정체성과 문화의 관련이 단순히 상호 발전적으로만 조응될 수 없으며 국가나 인종, 민족, 젠더, 계층이라는 각각의 문화적 경계가 형성되는 과정 안에도 그리 단일하거나 분명치 않은 심리적인 동요와 도착(perversions)의 복합적이고 내면화된 매카니즘이 있음을 주목하게 해 줌으로써, 향후 문화연구의 지평을 ‘정신분석의 문화정치학’으로 넓히는 일정한 근거를 제공해 준다.

    영어초록

    The goal of this paper is to illustrate the Freudian psychoanalysis as philosophical relations among culture, self and nature and as a political ideology of suppression and impulse that are implied in identity formation of self and culture. In the previous literature, Lacan focuses on languages while Ricoeur introduces the Hegelian dialectic to understand the Freudism. Based on the psychological liberalism of anxiety and discontent due to the unconscious illusions of self and culture, this paper aims to reshape the Freudism with cultural politics, focusing on Trieb that resists to the established self and culture.
    To be specific, the author reviews the Freudian idea of culture in terms of anxiety immanent in self identity and of discontent immanent in cultural identity. Furthermore, this paper argues that the Freudian idea of anxiety and discontent denotes not only taboos that the culture places to people, but also ambivalence that counters to those prohibitions. And this paper emphasizes that the essence of the Freudism is not just to discover or stipulate the dissociation of self and culture, but to account for the dynamics in which the established culture changes. By doing so, this paper demonstrates that the thoughs of Freud cannot be understood in one view of either psychological science or practice, but rather be meaningful to explain transition and reemergence of power. Based on the argument, this paper allows the understanding of Freudism in accounting for a delicate mechanism of powers, thereby contributing to the cultural politics literature. The paper also suggests that the understanding of the formations of self and cultural identities should take into consideration the immanent suppression, impulse, and conflict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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