考古學的으로 본 6세기의 百濟-九州關係 (Remarks on the Paeche and Kyushu in the 6th Century based upon Archaeological Material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백제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백제연구 / 41호 / 83 ~ 96페이지
· 저자명 : 코모토 마사유키

초록

고대에 있어 한반도와 九州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진 시기는 5세기말 경부터 6세기 중엽 경, 그리고 7세기 후반이다. 이 두 시기는 모두 백제의 역사적 동향과 깊이 관련된다. 5세기 후반 단계에는 가야계 유물이, 6세기 단계에는 백제계 유물이 많이 九州의 고분에서 출토되고 한반도 남부에서도 九州係 횡혈식석실을 가지는 고분이나 전방후원분 등이 분포하므로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6세기 단계의 백제와 九州의 관계는 가야지역을 둘러싼 신라와의 대립 속에서 왜정권이 백제와 연결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이와 관련하여 九州에서 많은 병사가 파견되었음이 문헌기록에서도 알 수 있다. 고고학적으로 보면 九州의 裝飾古墳에 그려진 회화 속에도 한반도로의 출병을 나타내는 주제가 등장한다. 그 시기까지 일본에서는 ‘死者의 영혼은 배를 타고 저승으로 간다’라고 생각되고 있었는데, 장식 회화 속에 새와 말과 배가 그려지는 것이 한 때 유행한다. 이는 동북아시아 전체에서 공통되는 ‘死者의 영혼은 새가 이끌어서 말을 타고 높은 산으로 간다’라는 관념이 도입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백제고분에도 말을 순장시키는 풍습이 확인되기 때문에 한반도로 출병하고 백제에서 장송의례를 목격한 사람이 九州로 돌아간 다음에 새로운 의례를 장식회화 속에서 채택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주제는 豪族의 무덤인 장식고분 뿐만 아니라 橫穴이라는 하급병사의 무덤에서도 볼 수 있으며, 거기에는 가야금이나 북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당시 九州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받아들인 장례관념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6세기 4/4분기가 되면 장식회화에는 말이나 새가 없어지고 배만이 그려지게 된다. 말이나 새를 장례에 사용하는 풍습을 그린 무덤에 매장된 것은 한반도 남부에 출병하여 비참한 체험을 한 사람들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영어초록

Kyushu made being enmeshed in deep with a historical trend of Pakche in Ancient times. The powerful clans of Kyushu supported by Pakche sent the armed forces into South Korea in opposition to Silla from the later half of the 5 century to the first half of the 6 century.
The soldiers sent into Korea at that times accepted new funeral idea which a soul of a dead person is guided with a bird and rides on a horse and for Heaven.
The powerful clans which went back from the battle in Korea put a horse in a grave on the occasion of a funeral service and pictured a painting of a bird and a horse in the inside of chambered room.
However, when the generation of soldiers dispatched into Korea was over, people in the Kyushu came to an end to use a horse and a bird for burial ceremony. The customs using the animals as a funeral ceremony found in the 6 century's burial mound were seemed to be temporary phenomena watched in the generation that participated in the battle of Korea.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