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피터 버거의 종교사회학 (Reconsideration: Peter Berger's Sociology of Relig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종교사회학회
· 수록지 정보 : 종교와 사회 / 10권 / 1호 / 1 ~ 27페이지
· 저자명 : 최현종

초록

본 논문은 세속화 논쟁에 가려진 버거 종교사회학의 여러 요소들을 재조명한다. 필자는 이를 1) 종교에 대한 현상학적/지식사회학적 관점, 2) 시장 이론의 선구자로서의 면모, 3) 현대사회에서의 종교라는 3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본 논문을 통하여 필자는 슈츠 류의 현상학적, 혹은 지식사회학적 관점이 버거의 사회학 전체를 관통하고 있으며, 그러한 버거의 사회학이 스타크 등의 시장 이론과는 다른 시장 이론적 통찰을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음을 주목하였다. 또한, 현대사회에서의 종교의 방향성 관련하여 제시된 연역적, 환원적, 귀납적 대안의 3가지 방향성도 더욱 깊이 고려해야 할 신학적/종교사회학적 과제로서 확인하였다. 버거의 말대로 ‘무신론’이 아닌 ‘다신론’의 시대인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버거의 종교사회학적 관점과 개념들은 ‘종교와 종교’, ‘종교와 세속’ 사이의 대결 구조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영어초록

This study re-examines various elements of Berger’s sociology of religion that are hidden in the secularization debate. It focuses on three aspects: 1) A phenomenological/sociological perspective on religion, 2) Berger as a pioneer in market theory, and 3) the positioning of religion in modern society. This study analyzes these three aspects to focus on the influences of phenomenological sociology (in Schutz’s sense) or sociology of knowledge that permeate Berger’s entire sociology; it also reveals how Berger provides us with market theoretical insights that differ from the market theories of R. Stark et al. In addition, the three directions of deductive, reductive, and inductive alternatives that Berger suggests in relation to the direction of religion in modern society should be understood more thoroughly as theological/sociological tasks. As Berger said, today may be an era of “polytheism” rather than “atheism.” In such an age, Berger’s sociological perspectives and concepts of religion can provide important implications in the midst of the confrontation between “religion and secularism” or “religio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