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보는 베트남전쟁: 쟁점과 논의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동아연구 / 51호 / 105 ~ 147페이지
· 저자명 : 이한우

초록

한국사회에는 베트남전쟁과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의 성격에 대해 상반된 견해가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 견해는 베트남전쟁이 자유수호전쟁인가 베트남 민족해방전쟁인가로 대별된다. 1964년부터 열전을 치른 베트남전쟁이 1954년 제네바협정의 유실로부터 비롯된 것인 한, 민족해방전쟁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한국군의 베트남전 파병 결정 원인은 미국에 대한 보은, 미국의 강압, 한국안보를 위한 대체 파병, 정치적, 경제적 이해 등 복합적인 것으로 논의되었으나, 어느 이해가 주된 원인이었는가에 대하여는 논쟁적이다. 그러나 한국이 베트남전 참전을 통하여 안보적, 정치적, 경제적 이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그 효과가 박정희 정부의 권력 강화와 한국의 경제성장으로 이어졌다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아직도 베트남전쟁과 관련하여 미해결의 과제를 안고 있다. 참전군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상해와 실종자 문제, 베트남 민간인 학살 의혹 등이 그것이다. 한국과 베트남 관계에 있어서 양국은 불행했던 과거를 접
어두고 미래를 위한 협력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여기서, 과거의 과오가 있다면 이를 덮어두기만 하기보다, 양국간 유대 강화라는 미래지향적 목표하에 반성적 극복 노력이 필요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