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절대화와 군인적 주체 -히노 아시헤이 <병대삼부작>론- (Absoluteization of Emotions and Military Subjects - Hino Ashihei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본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日本語文學 / 1권 / 101호 / 233 ~ 267페이지
· 저자명 : 이상혁

초록

히노 아시헤이의 ‘병대 삼부작’은 국책문학, 프로파간다 문학으로 전후 비판받아 왔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이 국책문학이냐 하는 것보다 그 문학이 어떻게 프로파간다적으로 작동하는가, 혹은 개인이 어떻게 집단에 동화되어가는가, 라는 지점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 부분이 본고의 목적이다. 때문에 본고에서는 히노 아시헤이의 ‘병대 삼부작’을 분석하며 휴머니즘을 가진 개인이 어떻게 집단의 논리에 종속되어가는지의 과정을 살펴본다.
그 과정에서 확실한 ‘진리’의 위치를 점하며 모순되는 지점마저 소거시켜버리는 ‘감정의 절대화’가 일어나는 과정, 이로부터 지젝이 언급하는 ‘군인적 주체’로 나아가는 과정, 그럼으로써 제국주의의 차별적 시선을 무모순적으로 내포한 제국의 남성 주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분석한다.

영어초록

Hino Ashihei's "Army Trilogy" has been criticized before and after the war as national literature and propaganda literature. However, what is more important than whether it is national literature is to understand how it functions as propaganda, or how individuals are assimilated into the group. This is the purpose of this paper, which analyzes Hino Ashihei's "Army Trilogy" to examine the process of how individuals with humanism become subordinated to the logic of the group.
It analyzes the process of the 'absolutization of emotion' that takes over the position of 'truth' and erases even contradictory points, and the process of becoming the 'soldierly subject' that Žižek refers to, and thus the imperial male subject that contradictorily implies the discriminatory gaze of imperialis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