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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백혈병’의 지식정치: 노동보건운동과 현장 중심의 과학 (Knowledge Politics in the ʻSamsung Leukemia Caseʼ: A Labor Health Movement and Site-Centered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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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1 최종저작일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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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백혈병’의 지식정치: 노동보건운동과 현장 중심의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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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회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사회학 / 47권 / 2호 / 267 ~ 318페이지
    · 저자명 : 김종영, 김희윤

    초록

    이 논문은 18개월 동안의 현장연구를 바탕으로 반도체 공장 노동자들의 집단적 질병으로 촉발된 사회운동에서 의료지식과 과학의 역할을 분석한다. ʻ삼성백혈병ʼ으로 알려진 이 질병의 발병원인에 대한 운동단체 반올림 측과 정부-삼성 간의 해석의 경합은, 정치, 경제, 법의 영역과 복잡하게 연결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갈등을 유발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정부의 공식적인 역학조사와 삼성의 고용과학에 대한 노동자-대항전문가 연대의 도전과 현장 중심의 과학지식 구성을 통해 사회운동 속에서의 지식정치의 역할을 조명하고자 한다. 이 논문은 과학기술사회학과 사회운동론을 결합시킨 일련의 연구와 논의에 이론적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 중에서 지역적 지식, 전문성의 정치, 과학의 이해연계 등을 중요한 개념적 자원으로 활용한다. 이 연구를 위해 우리는 18개월 동안의 현장연구를 수행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참여관찰자료, 인터뷰자료, 과학논문과 보고서, 발표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였고 그 주요 자료들은 다음과 같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실시한 반도체 작업장의 집단역학조사 자료와 산업재해를 신청한 노동자들의 개별역학조사 자료, ʻ반올림ʼ이 작성한 재해 경위서, 환자 질병에 대한 의사 소견서, 환자 및 환자가족의 진술서, 행정소송에 제출된 법정자료(1차 판결문, 소장, 서면자료), 반도체 질병 관련 기사, 과학논문. 더불어 이 운동과 관련된 국내외 전문가, 활동가, 환자(가족) 16명의 심층 인터뷰와 환자(가족) 6인의 포커스 그룹 인터뷰 역시 연구의 주요한 자료로 활용하였다. 이 논문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첫째, 이 사례를 노동보건운동으로 이해하고 과학기술사회학(지식사회학)과 사회운동론의 이론적 연결점으로 상정하고, 연구방법과 주요 자료를 소개한다. 둘째, 이 사례에서 개인적 질병의 집단화, 정치화 과정을 분석하고, 이것이 어떻게 사회운동으로 전개, 발전하는지 살펴본다. 셋째, 질병의 구성과 의학지식의 경합과정을 분석한다. 유해물질의 존재와 노출여부, 충분한 노출 여부, 의학적 인정의 세 가지 측면에서 질병과 공장 환경과의 인과관계에 대한 정부측 전문가, 환자(가족)측 전문가, 삼성측 전문가 간의 경합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기술한다. 더 나아가 정부의 집단역학조사와 삼성의 고용과학의 내용을 분석하고 정부와 삼성에 대항하여 대항전문가들이 어떻게 조직되고 어떤 지식활동을 하는지 살펴본다. 넷째, 피해자와 대항전문가들이 정부와 삼성에 의한 관리 중심의 과학을 어떻게 비판하는지 살펴본다. 토론에서는 노동보건운동이 계급적인 성격을 가지지만 질병이라는 보편적 고통을 매개로 다른 계층과 집단으로 연대를 넓혀 나갈 수 있는 보편성과 급진성을 가지기 때문에 저항과 사회 변혁의 지렛대가 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자신 또는 가족의 질병과 죽음을 증명하기 위해 권력, 자본, 과학의 암묵적인 연합에 대항하여 부족한 지식과 자원으로 필사적으로 지식을 구성하는 과정을 노동자-환자들의 ʻ절박한 과학ʼ과 대항전문가들의 ʻ사려 깊은 과학ʼ의 결합으로 이해한다. 나아가 과학적 중립성과 객관성을 표방하는 실증주의적 과학관의 정치적 위험성을 비판하고 과학의 공공성을 위해 과학이 재구성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영어초록

    Based upon 18 months of fieldwork, this paper analyzes the roles of science and medical knowledge in a labor health movement responding to workersʼ illnesses in semi-conductor factories. The disease, known as ʻSamsung Leukemia,ʼ led to a series of scientific and political conflicts among activist patients, the Korean government, and corporations. This paper especially focuses on a form of knowledge politics in which movement organization builds up site-centered science opposing the governmentʼs official epidemiological studies and Samsungʼs hired science. Theoretically, this paper is based on concepts and arguments developed by combining the sociology of science and technology with social movement studies. In particular, we rely on such illuminating concepts as local knowledge, the politics of expertise, and the interest-ladenness of science. For this study, we conducted fieldwork for 18 months. Our data include various sources such as interviews, participant observations, scientific papers and reports, presentation materials, and news media. We conducted 16 in-depth interviews with activists, experts, and patients as well as a focus group interview with 6 patients (or patientsʼ families). This paper is composed of the following contents. First, we understand this movement as a labor health movement and introduce theoretical background, research methods, and core data. Second, we describe how workersʼ individual diseases were politicized and developed into a social movement. Third, we analyze the constructions and contestations of illness among the movement organization, the Korean government, and Samsung. As these parties sought to prove or disprove causal linkage between workersʼ illness and their factory environment, controversies centered on three issues: the presence of toxic chemicals, the degree of workersʼ exposure, and scientific acceptance of the disease. In this process, the government conducted official epidemiology studies and Samsung hired a scientific consultant company, while oppositional experts refuted those studies and attempted to mobilize scientific knowledge to support patients. Fourth, we show how patients and oppositional experts criticized the governmentʼs and Samsungʼs management-centered science. In the discussion section, we argue that while this labor health movement is class-centered, it also has universal appeal and radical character in that it conveys universal human sufferings and allows for solidarities with other groups. In this sense, it can act as a critical leverage for social change. Ultimately, we understand this groupʼs site-centered science as a combination of patientsʼ ʻdesperate scienceʼ and oppositional expertsʼ ʻthoughtful scienceʼ confronting an implicit alliance among power, capital, and official science. In conclusion, we criticize the political dangers of positivistic science trapped in objectivity and neutrality and argue that science should be reconstructed to emphasize its public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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