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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억의 초기 에스페란토 번(중)역의 함의 (The Meaning of Kim Eok's Early Esperanto (Double)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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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9 최종저작일 2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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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억의 초기 에스페란토 번(중)역의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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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시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시학연구 / 67호 / 261 ~ 296페이지
    · 저자명 : 구인모

    초록

    김억은 1916년 에스페란토를 습득한 후 1919년부터 에스페란토 시를 번역했고, 1921년부터 에스페란토 관련 논설을 본격적으로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김억은 프랑스어와 영어 학습, 그 문학의 수용에 대한 절망을 드러내는 한편으로, 에스페란토 문학 대 자국어문학이라는 다른 세계문학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김억의 에스페란토 시 창작과 번역이란 프랑스⋅영국을 중심으로 한 서유럽의 세계문학을 상대화하는 일이자, 그것을 초월하는 다른 세계문학의 공간에 참여하는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김억은 에로셴코의 시를 번역하면서 일본어 대역문까지 저본으로 삼아 중역할 수밖에 없었다. 또 당시 조선어와 에스페란토란 일본어, 심지어 영어까지 매개로 한 복잡한 중역의 관계에 놓여 있었다. 더욱이 김억에게 에스페란토 시 번역이든, 창작이든 제국 일본의 에스페란티스토들을 경유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했다. 그러나 김억은 이러한 사정을 인식하지 못했고, 『오뇌의 무도』(1921) 발표 직후에는 그것이 일본어 번역시로부터의 중역임을 은폐하기 위해 에스페란토와 그 문학을 알리바이로 삼기도 했다. 그것은 김억이 프랑스와 영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문학의 중심과의 동시성, 그 중심을 향한 욕망을 부상하는 인공어 에스페란토와 실험적 문학에 투사하고 있었음을 드러낸다.

    영어초록

    Kim Eok studied Esperanto in Tokyo, Japan in 1916, translated poems written in Esperanto in 1919, and published his editorials about Esperanto in full scale in 1921. In this process, he displayed his despair with his study of French and English and acceptance of French and English literature and proposed a vision of world literature, Esperanto literature vs. vernacular literature. For him, the creation and translation of poems in Esperanto were to relativize the world literature of Western Europe around France and the U.K. and participate in the space of other world literature that transcended it. Translating poems of Vasili Eroshenko, however, he was forced into double translation based on the original scripts of their translations in Japanese. In those days, there were complicated double translation relations between Korean and Esperanto via Japanese and even English. Moreover, it was impossible for him to translate or create Esperanto poems without resorting to the Esperantisto of Imperial Japan. However, he had no idea of this situation. He even used Esperanto as his alibi to cover up the fact that his The Dance of Agony was an outcome of his double translation of Japanese versions. This means that he projected himself onto the central and simultaneous nature of world literature including France and the U.K., the artificial language Esperanto as his desire emerging toward the center, and its experimental literatur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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