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법 법률안의 비판적 담화 연구 - 2018년 전후 국회 발의 법률안 비교를 중심으로 (A Critical Discourse Analysis of Refugee Bill － Focusing on the comparison of bills proposed by the National Assembly before and after 2018)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 리터러시 학회
· 수록지 정보 : 리터러시 연구 / 13권 / 4호 / 545 ~ 578페이지
· 저자명 : 이주희

초록

본 연구는 한국 사회에 형성된 난민 담화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담화에 내포된 사회적 부정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를 위하여 역사적,사회학적 접근을 언어학적 분석과 접합한 ‘담화 역사적 접근’을 사용하여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약10년 동안 국회에서 발의된 26개의 난민법의 제정·개정·폐지안을 분석한다.구체적으로 한국에 500명의 예멘 난민이 입국한 2018년을 기준으로 이 전후에 발의된 법률안을 비교·분석하며 각 시기별로 형성된 담화 주제를 확인하고 이후 담화 주제를 형성하기 위해 사용된 세 가지 담화 전략(서술 전략,논증 전략,관점 전략)을 확인할 것이다.이 연구는 2018년 전후의 난민 담화가 인도주의 관점에서 제노포비아,신인종주의의 관점으로 전환한 것을 보일 것이다.또한 2018년 이후의 난민 담화에 사용된 담화 전략들이 결국 대중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공포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사회적 부정을 내포하는 프로파간다의 성격을 가진다는 점을 확인하고자 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critically analyze the discourse about refugees formed in Korean society and find the social wrong in the discourse through the Discourse Historical Approach, which combines historical and sociological approaches with linguistic analysis. To this end, taking 2018 into account, when 500 Yemeni refu gees arrived in Korea, we compare and analyze the bills proposed before and after 2018 and find the discourse topic and strategy (description strategy, argumentation strategy, perspective strategy) for each period. This study shows that the refugee discourse before 2018 mainly deals with the ‘crisis of refugee protection’ from a humanitarian perspective, and refugee discourse after 2018 deals with the ‘crisis of the state’ from the perspective of xenophobia and neo-racism.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discourse strategies used in refugee discourse after 2018 have the characteristics of propaganda in that they eventually stimulate public anxiety and create an atmosphere of fear, which implicate social wro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