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의 전쟁과 반전쟁: 의전론을 중심으로 (Mencius on War and Anti-War:Focus on the argument of a just wa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국제정치학회
· 수록지 정보 : 국제정치논총 / 43권 / 1호 / 7 ~ 23페이지
· 저자명 : 윤대식

초록

맹자의 정치사상은 도덕본성을 구현한 왕자에 의한 통치를 제시했기 때문에 왕도주의로 명명된다. 맹자는 기본적으로 반전(反戰)의 입장을 취하고 패권획득을 위해서 수행한 전쟁을 부당한 것으로 비판했다. 그는 의전(義戰)을 정당한 전쟁으로 주장했다. 그것은 그가 현실정치의 수단으로서 전쟁의 효용성을 일부 인정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의 반전 태도와 의전은 상호모순이다. 맹자의 의전주장은 주전의 옹호인가? 아니면 반전의 태도인가? 외형상 모순되어 보이는 맹자의 반전론과 의전론은 실질적으로 왕정(王政)과 패정(覇政)의 비교를 통해서 인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그것은 그가 시대적 현실에서 벗어나 단순히 도덕적 행위를 주장한 이상주의자가 아니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는 현실정치의 수단으로서 전쟁의 도구적 효용성을 의전으로 정당화하고 의전을 수행할 수 있는 군주를 인정(仁政)의 실행자인 왕자(王者)로 한정했다. 맹자는 전쟁반대의 기본적 태도를 견지하면서 반전쟁을 의전이라는 전쟁으로 해결하려고 했던 것이다.

영어초록

The political thought of Mencius is to articulate the "Rule of Kingship"(王政) by a True King(王者) who achieved moral perfection. Mencius was basically on the side of anti-war and criticized the struggle for political hegemony as an unjust war in Warring Period. He recognized triumph won by a True King as a just war(義戰). But his thought for a just war would be inconsistent. What does just war means by him? He insisted on the legitimacy of Kingly Government, Mencius intended to compare the efficiency of the "Rule of Kingship" with the "Rule of Force"(覇政). He justified a just war the only instrumental utility of war by a True King. He had a plan to solve the struggle of political hegemony through a just war as the method of anti-war. Therefore he believed that the just war by a True King maintained the logical consistence between human nature and the "Rule of Kingship".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