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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주 시에 나타난 추의 시학-반(反) 대상화와 퍼소나를 중심으로- (The Poetics of Ugliness in the Poems of Yeonju Lee-Focused on anti-objectification and pers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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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6 최종저작일 2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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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주 시에 나타난 추의 시학-반(反) 대상화와 퍼소나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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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언어문화 / 71호 / 79 ~ 102페이지
    · 저자명 : 김효은

    초록

    본고의 연구 목적은 이연주 시에 나타난 추의 시학을 밝히는 데에 있다. 필자는 이연주 시학의 근저를 이루는 추의 시학의 근간이 반(反) 대상화와 그에 맞물려 작동하는 독특한 퍼소나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재현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거부와 그에 대한 저항으로서의 반(反) 대상화, 부정성을 내포한 극적인 퍼소나는 그녀가 재현하는 추의 시학의 중요한 시학적 매커니즘 및 장치로 기능한다. 특히 이연주의 시학에서 시적 주체는 ‘매음녀’ 즉 비체의 목소리를 통해 한 여성이자 한 인간의 극악에 달한 고통과 수치, 삶의 비의성과 위악성을 리얼하게 재현하는 동시에 고발하고 있으며, 이를 필자는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사회 체제에 저항하는 실천의 텍스트로 보았다. 그녀가 반대하는 항은 크게 세 가지로 들 수 있다. 모성과 가족중심주의, 남성중심주의와 자본주의, 기독교적 윤리 등이 그것이다. 시적 주체는 반(反) 모성, 반(反) 가족중심주의를 드러내는 퍼소나로 위악의 어머니, 위협하는 어머니를 내세워 발화한다. 반(反) 자본주의와 반(反) 남성중심주의를 고발하기 위해 발화하는 퍼소나로는 매음녀를 들 수 있다. 끝으로 반(反) 기독교적 목소리를 내기 위해 그녀가 차용한 캐릭터 및 퍼소나로는 성서에 나오는 인물로 가롯 유다가 이에 해당한다. 유다는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으로, 예수를 팔아넘겨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으로 성서에서는 최악의 인물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연주가 차용한 유다는 ‘나’와의 사랑과 치유, 화해를 모색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합일의 과정에 실패하고 마는, 결국에는 예수와 마찬가지로 파멸로서 속죄하는 희생양으로서의 유다이다. 다만 예수와 다른 지점은 예수는 본인의 죄가 아닌 인류의 죄를 대속하는 데 반해, 유다는 자기 스스로의 죄를 고백하고 스스로 속죄하고 죗값을 치르는 등, 오히려 어떠한 대리의 희생물도 필요로 하지 않는 자기 구원의 속죄양으로 형상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기존의 기독교에서 바라보는 유다에 대한 시선과 평가와는 상이한 시선에서 비롯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요컨대 이연주가 보여준 추함과 위악의 시학은 일말의 희망과 자기애도 허락하지 않는, 파국적 정동과 자포자기의 서사를 배태하고 있는, 철저하게 부정성에 기탁(寄託)한 파국의 시학이라 할 수 있다. 이연주 시학에서 시적 주체의 발화는 고백도 방백도 대화의 형태도 아닌, ‘중얼거림’, ‘잔여나 투쟁으로서의 기입’의 형식으로 약화되어 있는 것을 또한 알 수 있다. 이는 사회적 약자, 타자의 발화에 해당하며 목소리와 전언 자체는 미약하지만 또 다른 시작과 가능성을 내포하는 긍정의 시학으로도 기능한다고 필자는 보았다. 이에 이연주 시에서 구현된 추의 시학을 퍼소나와 그에 따른 수사학적, 정동적 차원에서 살펴본 본 연구는 기존 연구들과는 차별성과 독자성을 지니며 이에 본 연구의 목적과 의의 또한 있음을 밝힌다.

    영어초록

    The research purpose of this article was to reveal the poetics of ugliness in the poems of Yeonju Lee. This article collects and discusses these matters as the poetics of ugliness and the writer viewed that the bases of these poetics of ugliness come from anti-objectification and unique personas that operate in engagement with this. Dramatic personas that connote anti-objectification and negativity as rejection and resistance of subjects to be reproduced function as important historical mechanisms and devices of the poetics of ugliness which she reproduces. In particular, the poetic subject in the poetics of Yeonju Lee is a ‘prostitute’, in other words, it reports the deepest levels of pain and shame that can be experienced by a woman or person through the voice of an abject as it realistically reproduces the mystique of life and the writer views this as practical text that resists against patriarchy and capitalist society systems. There are three clauses to which she opposes. They are maternal instincts and familism, androcentrism and capitalism, and Christianity. Personas that expose anti-maternal instincts and anti-familism are ignited through pseudo-malignant mothers and threatening mothers. Prostitutes can be considered personas that are ignited to report anti-capitalism and anti-androcentrism. Lastly, the character and persona that she borrowed to let out an anti-Christian voice was Judas Iscariot from the Bible. Judas is one of Jesus’ 12 disciples who sold Jesus and led him to his death and he is regarded as one of the worst villains. However, Judas as borrowed by Yeonju Lee searches for love with ‘myself’ along with healing and reconciliation but continuously fails in the process of unity and eventually atones through ruin like Jesus. However, he is different from Jesus in that, while Jesus redeems the sins of man and not his own sins, Judas confesses his own sins, atones for himself, pays for his sins, and is projected as an honest scapegoat that does not need any substitute sacrifice. In short, the poetics of ugliness and pseudo-malignancy can be considered the poetics of dissolution thoroughly deposited upon negativity, that do not allow any hope or self-love, and that conceive catastrophic affection and desperate narration. However, the ignition of poetic subjects can be seen, not as confessions, staged whispers, or conversations, but as ‘the entry of remainders or struggles’ or ‘mumbling’ and the writer views this as the poetics of positivity that connote new beginnings and possibilities. With this, this study, which observed the poetics of ugliness realized in the poetry of Yeon Ju Lee from rhetorical and emotional dimensions, has purpose and significance with a sense of distinction and uniqueness that differentiates it from existing studies.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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