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의 가족상담 모형 개발 (The Development of Family Therapy Model in Saeteomin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상담학회
· 수록지 정보 : 상담학연구 / 9권 / 3호 / 1333 ~ 1356페이지
· 저자명 : 김현아, 정성란

초록

본 연구는 최근에 남한에 입국한 새터민의 입국동향에 비추어볼 때 북한사회의 변화와 더불어 성역할 가치관과 가족관계가 북한 탈출 이후 어떻게 변화하는 지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한 가족상담 모형을 개발 하였다. 설문조사를 위한 연구대상은 새터민의 사회적응교육기관인 하나원 교육생 198명(남 72명, 여자 126명)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김양희와 정경아(2000)의 한국형 남녀평등의식검사(GKES)를 사용하여 북한시절과 탈북 후의 성역할 가치관에 대한 변화에 응답하도록 하였고, 이 중 남자 새터민 5명과 여자 새터민 10명을 대상으로 “북한에서의 여성은?”, “북한에서의 남성은?”, “탈북 후 여성은?” “탈북 후 남성은?”에 관련된 남녀성역할에 관련된 개방형 질문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성역할 변화를 살펴보았으며, 이들의 성역할 변화와 더불어서 가족관계에서 나타나는 부부 및 가족관계, 의사소통에 있어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지역사회 거주 새터민 8명을 대상으로 추가 면담하였다. 그 결과 새터민의 남녀평등의식은 북한시절보다 탈북 이후 사회문화생활을 제외한 가정생활, 교육생활, 직업생활, 성역할 가치관 전체 모두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성별에 따라서는 탈북 후 성역할 전체, 가정생활, 직업생활, 사회문화생활 영역에서 남성 새터민보다 여성 새터민의 남녀평등의식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탈북 이전 북한사회에서의 남녀평등의식이 남성보다 여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연령에 따라서는 탈북 후 성역할 전체득점에 있어서는 20대가 40대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남녀평등의식이 높았으며, 구체적으로 탈북 후 가정생활과 직업생활 각각에 있어서는 20대가 40대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남녀평등의식 점수가 높았다. 제 3국 체류기간에 따라 탈북 후 성역할 전체득점은 1년 이하의 단기체류집단보다 1-4년 미만의 체류집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개방형질문 결과 북한에서의 여성은 가족부양의 경제적 부담을 느끼면서도 남성에게 순종하는 이중 역할의 특성을 보이다가 탈북 후 매우 활동적이며 자기주장을 하고 권리추구를 하는 양성성의 특성을, 남성의 경우 북한에서는 전통적인 남성상으로서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특성으로 표현되어졌다가 탈북과 더불어 여성이 경제주체의 적극적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남성이 가정에 얽매이고 여자의 비위를 맞추어야 하는 특성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추가면담 결과 성역할 변화에 따른 남녀 문제해결 방식의 차이, 의식격차에 따른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 문제, 부부관계 변화에 따른 가족갈등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성역할 가치관 변화를 반영하는 가족상담 모형을 6가지 구성요소(라포 형성, 가족정체성 찾기, 부부 및 가족관계의 응집력 증진, 가족의사소통 촉진, 부부 및 부모-자녀 간 성역할 가치관 조화, 사후관리)로 제안하였고, 그 결과의 활용방안 및 연구의 의의와 후속연구 제안을 제시 하였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family therapy model in Saeteomins. To achieve this purpose examined gender-role changes among Saeteomin's in South Korea. 198 Saeteomins(male 72, female 126) answered a questionnaire which included Korean Gender Egalitarianism Scale and 15 Saeteomis answered open-ended question about change in gender-role dislocated North Korea. Additional interview conducted for grasp the point of in-depth change in Saeteomis. The results revealed the North Korea defectors gender-role are in relation to a dislocated experience. The difference between live in North Korea and escaping from North Korea, however, were greater for female than male, and it was attributed to the rapid value changes toward gender egalitarianism among escaping from North Korea. Further on presented family therapy model in Saeteomins. Family therapy model were consists of six factors. They were rapport building, seek for family identity, improvement of cohesion in couple and family relationship, enhancing of family communication, harmony in gender-role of couple and parent-children, and follow up. In addition, We were discussed. the effects of sex, age, the length of a third country of the North Korea defectors, change of the gender egalitarianism gender-role, and direction for future research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