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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일상, 감시 : 팬데믹 시기 집의 재구성과 ‘감시 돌봄’ 실천 연구 (Home, Everyday Life, and Surveillance : An Ethnographic Study on the Practices of ‘Surveilling Care’ a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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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5 최종저작일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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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일상, 감시 : 팬데믹 시기 집의 재구성과 ‘감시 돌봄’ 실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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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언론학보 / 66권 / 6호 / 195 ~ 229페이지
    · 저자명 : 채석진

    초록

    이 글은 2년간의 현장 연구를 기반으로, 팬데믹 시기 개별 가구들이 어떻게 상이하게 돌봄 위기에 대응하며 집과 일상을 재구성하며 돌봄 실천을 하였는지 탐사한다. 이 연구는 집이라는 사적 공간에서 경험하는 감시는 거리, 상점, 학교, 사무실과 같은 공적 공간에서 경험하는 감시와 질적인 차이가 있음에 주목하여, 거주민들이 자기 집에 직접 설치한 가정용 감시 기술이 어떠한 속성과 양식의 돌봄 관계를 조립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 글은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먼저 가정용 감시 기술과 돌봄 관계에 관한 논의로, 가정용 감시 기술을 매개로 정부와 기업의 집에 대한 침범이 돌봄 실천과 어떻게 긴밀하게 맞물려 작동해왔는지 논의한다. 또한 돌봄 관계를 고립되고 자율적인 주체들의 개별적 행위가 아닌, 다양한 차원에서 다양한 주체들이 연결되어 수행하는 집합적 행위로 논의한다. 다음은 현장 연구에서 만난 세 가구의 이야기로, 팬데믹 시기 개별 가구가 돌봄 위기에 대응하며 어떻게 가정용 감시기술을 채택하여 돌봄을 수행하였고, 이 속에서 어떠한 속성의 돌봄 관계가 조립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이 연구는 돌봄 실천에 관한 두 가지의 지배적인 경향에 도전한다. 하나는 돌봄을 주로 집에서 수행되는 고립된 실천으로 가정하는 경향에서 벗어나, 집이라는 공간이 공적 영역의 변화와 맞물려 끊임없이 재조립되는 공간이며, 돌봄 실천이 다양한 주체들이 다양한 공적/사적 영역을 가로질러 항시적으로 연결되어 구성하는 행위임에 주목한다. 다른 하나는 미디어 테크놀로지가 공적/사적 영역의 다양한 주체들을 가로질러 수행되는 돌봄을 매개하는 핵심적인 행위자임에 주목하여, 돌봄 실천을 (기존 연구가 초점을 두었던) 인간 행위만이 아닌 비인간적 요소들의 행위까지 포함하는 인적-기술적-사회적 네트워크 속에서 구성되는 것으로 탐사한다. 이러한 접근방식을 통해 이 연구는 ‘돌봄 전경’(caringscapes)(Mckie et al. 2002)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추구한다. 결론으로 이 글은 팬데믹 시기 집에서 가정용 감시 기술을 매개로 구성하는 ‘감시 돌봄’ 실천이 광범위하게 조립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만이 아니라 미래의 돌봄 관계를 침식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영어초록

    Drawing on a two-year ethnographic fieldwork, this article explores a new form of surveilling care practices at home. In particular, it focuses on how individual households have reassembled their everyday lives and care practices with domestic surveillance technologies during COVID 19 pandemic. The pandemic has brought about significant changes in our daily life. One of them is the rise of surveilling practices in both public and private spaces. This study investigates how individual households have adopted domestic surveillance technologies in response to the care crisis during the pandemic and how it affects the nature of care relations at home while paying attention to the differences in the experience of surveillance between public and private spaces. Ten Korean families residing in various countries participated in this ethnographic study that took place between 2020 and 2022. Among the ten families, this article focuses on the experiences of three families living in the central part of South Korea. This article consists of three parts. First, with theoretical discussion on the relations between domestic technologies and care practices, it shows how government and corporate surveillance of homes have been intertwined with caring practices by parents. Then, with the stories of three families whom I met in the fieldwork, it tells how individual households have transformed care practices with various domestic surveillance technologies during the pandemic. Finally, this study considers how those households have reacted to the care problem differently and have formed various care relations at home. In doing so,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discussions on care at home in three aspects: Care practices are viewed as collective acts of the connected and dependent subjects, rather than as individual acts of isolated and autonomous subjects; home is considered not as an isolated space, but as a social setting that undergoes ongoing transformation in tandem with broader sociotechnical changes; media technology is considered as a significant actor mediating care practices across time and spaces, breaking away from the tendency of care studies to focus primarily on human actors. Through this approach, this study seeks for a holistic understanding of the changes in ‘caringscapes’ (Mckie et al. 2002) during the pandemic. In conclusion, this article argues that the expansion of surveilling practices at home erodes our capacity to build caring social relation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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