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냉전 2.0’으로의 질주? :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정책과 미·러 관계 (The Race to ‘the New Cold War 2.0’?: Biden Administration's Foreign Policy and U.S.-Russia Relation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
· 수록지 정보 : 슬라브학보 / 36권 / 1호 / 207 ~ 236페이지
· 저자명 : 홍완석

초록

2021년 1월 세계정치의 블랙홀 미국에서 권력변동이 발생했다. 트럼프(Donald Trump)의 대외노선을 정면 거부했던 바이든(Joe Biden) 신행정부의 출범은 미국 외교의 새로운 좌표 설정을 의미하기 때문에 글로벌 정치지형 뿐 아니라, 세계질서의 형성자인 미·러 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은 명약관화하다. 바이든 시대 미·러 관계는 개선, 정체, 악화의 카테고리 가운데 어떤 양태를 보일 것인가? 전략적 이해상관자인 미·러 관계는 지구촌 정세의 주요 변동축이기 때문에 항상 국제사회의 관심과 주시의 대상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바이든 시대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과 미·러 관계의 전도(前途)를 한국적 시각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하는데 있다. 먼저 바이든 행정부가 추구하는 외교 노선 및 기조를 트럼프 시대와 비교하는 가운데 분석적으로 추론할 것이다. 이어서 바이든 집권기의 미·러 관계는 여러 정황상 개선보다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 하에 그 구체적인 논거를 제시할 것이다. 다음으로 향후 미·러 관계 개선에 요구되는 조건의 미·중·러 삼국관계의 동학 속에서 제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결론을 대신해 냉전 종식 이후 미·러 관계의 전개에서 반복되는 특징적인 패턴을 찾고 그 이유를 규명할 것이다.

영어초록

In January 2021, a power shift happened in the United States, the No. 1 world politics. The launch of the new administration of Joe Biden, which directly rejected Donald Trump's foreign policy, means setting new coordinates for U.S. diplomacy. Therefore, it is clear that this transformation will have a significant impact not only on the global political landscape but also on U.S.-Russia relations. The U.S.-Russia relation, as a strategic stakeholder, is a major axis of change in the global situation, so it is always a subject of international atten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direction of U.S. foreign policy and the prospects of U.S.-Russia relations in the Biden era. More specifically, this study seeks to analytically infer the Biden administration's diplomatic lines and stances from the Trump era. Under the diagnosis that U.S.-Russia relations during Biden's presidency are likely to worsen rather than improve in various circumstances, the study aims to present detailed arguments and suggest conditions and tasks required to improve U.S.-Russia relations in the future amid the strategic dynamics between the U.S., China, and Russia.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