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노숙인과 비노숙인의 미충족 의료 경험에 대한 영향요인 (Factors on the Unmet Medical Needs of the Homeless People and General Population in Busan,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자료분석학회
· 수록지 정보 :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alysis Society / 21권 / 2호 / 1031 ~ 1042페이지
· 저자명 : 최민혁

초록

본 연구는 부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노숙인의 미충족 의료의 경험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비노숙인과 비교하여 정책적 함의를 살펴보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부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노숙인 46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원자료 및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 14,559건을 활용하였다. 노숙인과 비노숙인의 미충족 의료 경험률을 산출하여 비교하였으며,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미충족 의료 경험에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부산지역 노숙인의 미충족 의료 경험률은 32.3%, 비노숙인의 경우 12.8%였다. 노숙 장소에 따라 살펴보았을 때, 노숙인 쉼터에 거주하는 경우 미충족 의료 경험률은 13.1%, 거리와 쪽방에 거주하는 경우 각각 43.9%, 42.2%였다. 다변량 로지스틱 분석 결과, 노숙인에서는 미혼‧사별‧이혼 등의 혼인 상태(OR=4.85)와 낮은 주관적 건강수준(OR=3.80)이 미충족 의료 경험에 대한 유의한 영향요인이었다. 반면, 비노숙인의 경우 성, 연령, 교육수준, 고용상태, 기초생활수급여부, 주관적 건강상태가 유의한 영향요인이었다. 본 연구를 통해 노숙인의 미충족 의료 경험을 개선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주관적 건강수준 증진 정책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영어초록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are identifying predictors for unmet medical needs among homeless adults in Busan, Korea. We conducted the survey of the homeless in Busan from June 12 to August 18, 2016. We analyzed the homeless survey data (n=462) and 2014 Korea community health survey (n=14,559) for non-homeless. For statistical analysis, 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methods were used. The unmet medical need rate of the homeless living in Busan was 32.3%, and rate of non-homeless in Busan were 12.8%. According to the places of homelessness, 13.1% of those living in the homeless shelter, 43.9% and 42.2% living in the street and the Jjock bang. The odds ratios of unmarried, bereaved, and divorced homeless were higher for unmet medical need experience (OR = 4.85). Moreover, the lower the subjective health level, the higher the odds of unmet medical need experience. This study suggests the policy to improve the subjective health level and the policy to provide medical support to the homeless to improve the homeless' s unmet medical ne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