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이 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 무아관의 매개효과 (The Effect of Mindfulness on Psychological Health: The Mediating Effect of Non-Self Perspectiv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상담학회
· 수록지 정보 : 상담학연구 / 23권 / 3호 / 125 ~ 142페이지
· 저자명 : 윤석인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무아관이 마음챙김과 심리적 건강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무아관이란 ‘나’라고 하는 것이 매 순간 조건에 따라 변화하는 현상학적 경험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마음챙김을 통해 얻게 되는 불교적·명상적 자기관이다. 268명의 성인남녀에게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이 중 불성실 응답자 및 극단치를 제외한 249명의 자료가 분석에 활용되었다. 마음챙김과 우울, 지각된 스트레스 및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를 무아관이 매개하는지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각각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마음챙김은 우울 및 지각된 스트레스에 부적 영향, 주관적 안녕감에 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마음챙김은 무아관에 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무아관은 우울에 부적 영향, 주관적 안녕감에 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마음챙김과 우울 및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무아관의 부분매개효과가 각각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마음챙김을 통해 ‘나’라는 존재의 비영속성과 상호의존성을 이해하는 것이 우울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웰빙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 및 의의를 논의하였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whether non-self perspective(NSP) medi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mindfulness and psychological health. NSP refers to the idea that ‘Self’ is nothing more than a phenomenological experience that changes every moment according to the conditions, and represents the Buddhist and meditative self-view obtained through mindfulness.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on 268 adult men and women, of which 249 data were used for analysis, excluding unfaithful respondents and outlier. it was respectively verified through a structural equation model whether NSP mediates the relationships between mindfulness and depression, perceived stress, and subjective well-being. The results of the analysis were as follows. First, it was found that mindfulness had negative effects on depression and perceived stress, and had positive effects on subjective well-being. Second, it was found that mindfulness had positive effects on NSP. Third, it was found that NSP had negative effects on depression, and had positive effects on subjective well-being. Fourth, the partial mediating effect of NSP was respectively significant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mindfulness and depression and subjective well-being.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understanding the impermanence and interdependence of the existence of ‘Self’ through mindfulness can not only reduce depression but also increase well-being. Finally, the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