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몸의 취약성과 그에 관련된 덕목들: 알라스디어 매킨타이어의 『의존적인 이성적 동물』을 중심으로 (Human Vulnerability and Its Relevant Virtues: focused on Alasdair MacIntyre's Dependent Rational Animal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생명의료법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생명윤리정책연구 / 8권 / 1호 / 81 ~ 100페이지
· 저자명 : 김수정

초록

매킨타이어에 따르면, 덕에 대한 논의는 좋은 삶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확장하고 인간의 번영에 기여할 수 삶의 양식들을 성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도덕 행위자는 실천 이성을 행사할 수 있는 도덕 공동체내에서 도덕적 숙고의 자원을 풍부하게 가지며, 좋음의 기준(criterion of good)과 탁월성의 모범(standard of excellence)을 획득하며, 공동선을 실현할 수 있는 삶의 양식을 모색한다.
이 논문은 알라스디어 매킨타이어의 『의존적인 이성적 동물』을 중심으로 인간의 동물성과 의존성 및 실천 이성의 연관성을 찾고, 이런 관련성이 인간의 생존과 번영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논의한다. 첫째 장에서는, 지능이 있는 비인간 동물과 인간 동물과의 유사성을 논하고 인간의 동물성에서 인간 도덕의 근원을 찾는다. 둘째 장에서는, 계몽주의적 기획이 인간의 동물성을 부인하고 감정으로부터 이성의 분리를 주장함으로서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주장한다. 셋째 장에서는, 소위 현대 자유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생존과 번영에 필수적인 사회적 공동체를 유지, 존속하기 위해 의존성 인정의 덕목과 독립성의 덕목이 가장 필요한 도덕적 덕목임을 확인한다.

영어초록

Alasdair MacIntyre holds that understanding human animality is the source of morality in Dependent Rational Animals. He explains similarity and continuum of behaviors between intelligent human animals and intelligent non human animals. He argues that to recognize human vulnerability and dependency of human being in virtue of animal nature allows us to rediscover organic unity and wholeness as a person and eventually leads us to human flourishing.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among human animality, dependency, and rationality. First, it deals with similarity between nonhuman intelligent animals and human intelligent animals and finds origin of human morality in human animality. Second, it argues that the enlightenment which tries to find the foundation of human morality doomed to fail, since it denies the importance of human animality in human morality and claims for the separation of emotion and reason. Finally it explores MacIntyre's presentation of the virtue of independence and the virtue of acknowledged dependence as necessary virtues which liberal individualistic society needs.

참고자료

· 없음